항목 ID | GC06801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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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店里良智-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큰당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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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작은당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727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저녁 6시 |
신당/신체 | 당목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리 양지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주왕산면 신점1리 양지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에 큰당과 작은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양지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지마을에서는 현재도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 큰당과 작은당에 동제를 지내고 있으나, 2006년부터 제관을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이장과 새마을지도자가 제관을 맡으며 절차도 간소화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이전초등학교 부동분교 터 앞 부동로에서 남과 북에 있는 당목이 양지마을의 큰당과 작은당이다. 수당인 큰당은 부동분교 터 앞 부동로를 기준으로 남서쪽 언덕에 위치한 노거수(老巨樹)이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높이 약 12m, 둘레 4.5m 정도이다. 수령은 680년 정도이며 1981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암당인 작은당은 부동분교 터 앞 부동로를 기준으로 북쪽 약 150m 지점에 위치한 네 그루의 나무다. 수종은 소나무이며 주위에는 말발굽 모양으로 돌을 쌓아 공간을 나누어 놓았다.
[절차]
과거에는 한 해 동안 탈이 없던 주민을 제관으로 선정하였으나, 현재는 제관을 맡을 주민이 감소하여 2006년부터 이장과 새마을지도자가 제관을 맡고 있다. 과거에는 제관에게 엄격한 금기(禁忌)가 요구되었으나 현재는 별도로 금기를 수행하지는 않는다. 제수(祭需)로는 백편[백설기], 콩나물국, 고깃국, 나물, 밥, 명태포·문어·돔배기·굴비와 같은 어물, 밤·배·사과·감과 같은 과실을 마련하고, 술은 막걸리를 준비한다. 이장이 장에 가서 제물을 구입하며,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금기는 없다. 제수로 쓸 음식을 조리하는 것은 마을 여성들이 담당한다.
오늘날의 제의(祭儀)는 정월 열나흗날 저녁 6시 무렵 큰당에 들러 나무 그루터기 안에 촛불을 피우고, 명태포 등의 간소한 제물(祭物)을 곁에 놔둔 뒤 절을 하고 술을 뿌린다. 이후 작은당으로 이동하여 제당(祭堂) 안쪽에 한지를 깔고 제물을 올린 다음 촛불을 피운다. 절을 하고 술을 따른 뒤에는 소지(燒紙)를 올리며 한 해의 풍년과 무탈을 기원한다. 동제가 끝난 뒤에는 제물로 쓰인 음식들을 조금씩 모아 한지로 싸서 주변의 나무에 묻기도 한다. 동제가 끝난 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음복을 하고 술을 나눈다. 과거에는 지신밟기를 하기 전에 당을 한 바퀴 돌며 인사를 했으나, 현재는 지신밟기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