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협동조합.

[개설]

현대의 농업은 과거 자급자족을 위한 소규모 영세 농업에서 탈피하여 대규모화, 최신화 등의 변화를 겪고 있다. 고부가가치화의 추구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친환경 혹은 유기농 공법의 적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농산물에 대한 국가 간 교역량의 증가와 교역의 개방화 추세로 점차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농업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의 설립을 통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협동조합 기본법」 제2조 제1호에 의하면,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들이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상업 조직”으로 정의된다. 한편, 국제협동조합연맹은 협동조합을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으로 정의한다. 협동조합이 단순히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역 사회의 사회적 혹은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직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함축한다. 부여군과 같은 농촌 지역에서 농업 관련 협동조합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에 해당한다.

[부여군 농업협동조합 현황]

부여군 내 농업협동조합(農業協同組合)은 2021년 말 현재 일반 협동조합이 27개소, 사회적 협동조합이 2개소로 총 29개소가 있다.

농업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임산물 생산 및 유통 사업, 숲 체험, 치유 체험 농원 사업, 조경수 생산 등 사업을 하는 송죽치유농원협동조합을 비롯하여, 농림산물 공동 출하 및 자재 공동 구매 등의 사업을 하는 으뜸버섯협동조합, 농산물 유통 사업을 하는 맑고푸른공동체협동조합, 딸기 재배 및 공동 출하 사업을 하는 한아름딸기협동조합, 양봉 산물 공동판매 사업을 하는 꿀사랑협동조합, 농산물 생산 가공 및 농촌 체험, 마을 건축 목공방 운영 등의 사업을 하는 사비성사람들 바슴협동조합, 효소 소금, 청국장, 말린 무와 무청, 꾸지뽕차와 꾸지뽕 혼합차 등의 가공 및 판매 사업을 하는 상드림판매협동조합, 농식품 유통 및 가공 판매 사업을 하는 부여군농식품가공유통협동조합, 토종 씨앗 채종 및 수집, 토종 작물 증식과 조성 사업을 하는 부여토종씨앗도서관협동조합과 부여화훼협동조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