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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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hinese Soapberry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만사리 산32-1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창기 |
보호수 지정 일시 | 1979년 8월 7일 - 무환자나무 부여군 보호수 164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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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무환자나무 -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만사리 산32-19 |
학명 | Sapindus mukorossi Gaertn.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피자식물문〉쌍자엽식물강〉무환자나무목〉무환자나무과 |
수령 | 약 400년 |
관리자 | 임천면장 |
보호수 지정 번호 | 부여군-164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만사리에 있는 수령 400년의 무환자나무.
[개설]
무환자나무는 환자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나무이다. 원래 중국에서 자라던 나무지만, 우리 선조들의 생활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전통 나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주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그리 흔치 않은 나무이다. 부여군에는 임천면 만사리 산32-19에 부여의 유일한 무환자나무 고목이 있다. 1979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수령은 약 400년, 높이는 13m이다.
[형태]
무환자나무의 원산지는 대만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100년 전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위에 약하고, 서울 지역에서는 경제적 월동이 불가능하다. 비옥하며, 토심이 깊은 곳에서 생장이 좋다.
잎은 어긋나며 기수 1회 우상 복엽으로 소엽이 9~13개 있다. 소엽은 길이 7~14㎝, 너비 3~3.5㎝로서 긴 타원상 난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다. 뒷면은 주름살이 많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둔하다. 꽃은 적갈색을 띠며 5월에 피는데, 단성이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황갈색에 둥글다. 종자는 흑색으로 한 개가 들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무환자나무를 심으면 자식에게 화가 미치지 않는다 하여 ‘무환자나무’라 명명되었다. 한방에서는 열매에 건열·소화·소종의 효능이 있다 하여 치료제로 기관지염·감모발열(感冒發熱)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귀신을 물리친다 하여 그릇으로 만들어 쓰기도 하였다.
무환자나무는 염주 나무 또는 보리수라고도 하는데, 무환자나무의 씨가 매우 단단하고 만질수록 반질반질하게 되어 승려의 염주 재료로 즐겨 쓰이기 때문이다. 무환자나무 씨앗으로는 장난감을 만들기도 하며, 열매 껍질은 끓여서 세탁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현황]
남부에서 주로 분포하는 무환자나무가 부여에 자리 잡은 사연은 알려진 바 없으나, 임진왜란 직후 전주 이씨들이 들어와 살면서 아이들이 무탈하게 커가기를 간절히 바란 마음으로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무환자나무는 쓰임이 많아 고목으로 남아 있는 나무가 드문데, 부여군에 한 그루의 고목이 남아 있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