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있는 도시공원.

[건립 경위]

남령근린공원(南嶺近鄰公園)은 부여읍 원도심 내에 맑고 깨끗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잔디 마당, 중앙 광장, 기억의 정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공원 안에는 독립 애국지사 추모비, 백제의 삼충신 등 위패를 모신 의열사, 반공 애국지사 추모비 등 부여의 역사 문화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많이 있다.

[변천]

남령근린공원은 1987년 9월 「도시공원법」상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어, 2002년 「도시계획법」 제24조, 제25조 및 「도시공원법」 제4조 제5항의 규정에 의하여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였다. 2020년 공원 조성 계획 변경을 통하여 원도심 역사 문화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구성]

남령근린공원에는 부여향교, 육일정(六一亭), 의열사, 독립운동 애국지사 추모비, 순국지사 유기섭 기적비, 애국지사 원인 이호철 선생 기념비, 비석거리, 기억의 공원과 정자, 화장실, 음수전, 잔디공원, 산책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남령근린공원의 면적은 7만 2091㎡이다.

[현황]

남령근린공원은 낮은 언덕 지형으로, 부여읍 원도심 중심에 있어 부여읍 보행 연결망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한다.

남령근린공원 남쪽 자락에 있는 의열사는 백제의 성충·흥수·계백과 고려 후기의 충신 이존오를 위하여 부여현감 홍가신이 세운 사당이다. 의열사 위쪽에는 1983년 건립한 독립운동 애국지사 추모비가 있다. 독립 애국지사 59인이 봉안되어 있으며, 매년 추모제가 열린다. 부여 육일정은 1926년 창건된 활터이며, 2022년 현재 동호인들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독립운동 애국지사 추모비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순국지사 유기섭 기적비가 있다. 지역 청소년을 계몽하고 비밀결사 조직 활동을 하다 일제의 탄압으로 순국한 유기섭을 추모하기 위하여 1975년 후손들이 세운 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