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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원명 동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30009
한자 大惠院銘銅鍾
이칭/별칭 계미(癸未)명 범종
분야 종교/불교,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 134[삼가동 470]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이광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12월 27일연표보기 - 대혜원명 동종 보물 제1781호로 지정
현 소장처 용인 대학교 박물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 134[삼가동 470]
성격 범종
재질 청동
크기(높이,길이,너비) 74.8㎝[높이]|44.5㎝[지름]
소유자 우학 문화 재단
관리자 용인 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1781호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 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고려 후기 동종.

[개설]

대혜원명 동종은 경기도 안성에 있었던 대혜원(大惠院)의 범종으로, 고려 후기인 13세기에 제작되었다. 전체적으로 푸른 녹이 슬어 있으나 주조 상태나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2012년 12월 27일 보물 제1781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불룩한 몸체가 아래로 갈수록 살짝 오므라드는 형태이며, 종을 거는 고리인 용뉴(龍鈕)는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고개를 들고 양발로 음통(音筒)을 감싸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천판(天板) 가장자리에는 고려 후기 범종의 특징인 입상 화문대(立狀花文帶)가 있으며, 종신의 상·하단에는 상대(上帶)와 하대(下帶)를 두고 내부는 모란 당초문을 둘렀다. 상대 아래에는 뇌문(雷文)으로 장식한 연곽(蓮廓)을 네 곳에 배치하고 그 내부엔 연꽃 봉오리를 형상화한 연뢰(蓮蕾)를 아홉 개씩 표현하였다. 종신의 연곽과 연곽 사이 아래에는 종을 치는 당좌(撞座)와 보살상(菩薩像)을 번갈아 배치하였다. 보살상은 천의(天衣)를 날리며 구름 위에 무릎을 꿇고 합장한 자세로 천상을 날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당좌는 연판으로 장식된 테두리 안에 범어(梵語)의 일종인 실담자(悉曇字)가 부조된 형태이다. 보살상과 당좌 사이 여백에는 12행 94자의 명문이 음각되어 있어 종의 제작에 관계된 내력을 알 수 있다.

[특징]

종신에 새겨진 12행 94자의 명문에 따르면, 고려 시대 죽주(竹州) 대혜원에서 범종을 조성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죽주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타나는 죽산현으로 지금의 경기도 안성 부근이다. 이 종은 상호장(上戶長)을 지낸 후 은퇴한 안일호장(安逸戶長) 최(崔)가 주요 후원자였고, 승려 현감(賢堪)은 종의 제작을 주관하고 비용을 모금한 동량(棟梁)이었다. 이외에도 명문에는 대혜원의 주지인 대사(大師) 지성(智成)과 남일월사(南日月寺) 승려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종을 주조하면서 국왕의 만수무강과 국토의 평안함, 그리고 법계(法界)의 죽거나 산 자들이 모두 깨달음을 얻기를 기원하였다.

명문에는 계미년(癸未年)에 제작한 무게 163근의 금종(金鍾)이라고 되어 있는데, 동 시기 포항 오어사 종(吾魚寺鍾)[1216년]이나 국립 중앙 박물관 소장 을사명종(乙巳銘鍾)[1245년] 등과 전체적인 양식의 유사성을 통해 해당 계미년인 1223년(고종 10)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종신의 전체적인 형태와 한 마리 용뉴와 음통 등은 통일 신라부터 비롯된 한국 전통 범종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다. 반면 입상 화문대와 연곽대의 뇌문 장식은 고려 시대에 새롭게 유행하는 특징이며, 다른 범종에서는 보기 힘든 당좌에 범자를 표현한 점이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대혜원명 동종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12행 94자의 명문 내용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조성 시기와 목적, 봉안처, 발원자 등이 기록되어 범종의 제작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 준다. 종의 기본적인 외형과 장식은 통일 신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지만 입상 화문대의 표현이나 범어가 부조된 당좌와 같은 새로운 요소가 첨가되어, 고려 후기 범종의 변화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