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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고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831
영어음역 Gureong Gogae
영어의미역 Gureong pa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집필자 정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변신담
주요 등장인물 개|구렁이|며느리|시어머니
관련지명 구렁고개
모티프 유형 개의 원수 갚기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렁고개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5년에 출간된 『경기민속지』에 실려 있다.

[내용]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았는데, 며느리는 깨진 사기그릇에 개밥을 주었다. 개는 밥을 먹을 때마다 깨진 부분을 핥다 상처가 나 피를 흘렸다. 이를 불쌍히 여긴 시어머니는, “동물도 사랑해야지, 그러면 못쓴다. 나중에 죄받는다.” 하고 타일렀지만, 개를 미워하는 며느리는 시어머니 말을 듣지 않고 계속 깨진 사기그릇에 밥을 주었다. 결국 개는 혓바닥을 베여 죽고 말았다.

어느 날 밤 시어머니 꿈에 개가 나타나 원수를 갚으러 올 것이니 피해 있으라고 하였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장독대의 빈 항아리에 숨겨 놓고 이웃집으로 피신했다. 한참 후, 찬바람이 불면서 커다란 구렁이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구렁이는 집 안을 빙빙 돌더니 장독대로 가서 항아리를 둘둘 말고 식경은 있다가 스스로 풀고 동네 고개를 넘어갔다. 시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와 장독을 열어 보니, 며느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옷만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이때 구렁이가 넘어간 고개를 사람들은 구렁고개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구렁고개」는 원한을 품고 죽은 개가 구렁이로 변신하여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이다. 「구렁고개」 이야기는 구렁고개의 지명유래를 설명해 주는 동시에, 동물을 학대하면 벌을 받게 되므로 동물을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나** 정보가 아주 많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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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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