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에 있는 선사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에서 서남쪽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낮은 산자락의 끝부분에 위치한 구릉지 일대에 분포한다. 무궁화아파트 건너편인 둔전5리에 해당하는데, 현재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형태]

유적지 주변의 군부대까지 적갈색의 고토양층이 넓게 덮여 있다. 유적의 단애에 나타난 층위 단면에 역층(礫層)이 관찰되어 하상퇴적(河床堆積)임을 알 수 있고, 그 위로 모래층이 쌓인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은 구릉성 퇴적 지형이 아닌 하상 기원의 강 언덕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

유물은 주로 고토양층에서 채집되며, 종류는 석영암으로 만든 몸돌과 찍개 등이다. 석영암을 이용한 몸돌은 윗면과 아랫면의 편평한 부분에서 양쪽으로 박편을 떼어냈고, 박편 각도는 수직에 가깝다. 두께 8.6㎝, 폭 9.8㎝ 이다.

찍개는 역삼각형의 모양으로 석영암괴 모서리 부분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폭이 14.2㎝인 이 찍개는 조성 수법이 거칠고 크기가 큰 편이지만, 날 부분은 매우 날카롭고 확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