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김간이 조광조에 대한 추모의 정을 그린 오언절구의 한시. 김간(金幹)[1646~1732]의 문집인 『후재집(厚齋集)』권1에 전한다. 작품의 제목 「연(蓮)」 밑에 “연지는 조선생이 직접 팠다(蓮池卽趙先生親鑿)”라고 부기하였다. 연(蓮)의 일반적인 속성을 서술하고,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성품과 비의해서 형상화하여 추모의 정을 표현하고 있다. 진흙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