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이색이 용인의 남곡으로 떠나는 이석지를 송별하며 지은 한시. 이색(李穡)[1328~1396]의 『목은집(牧隱集)』 권30에 전하는 작품으로, 원래 제목은 「나이가 동갑인 판서 이석지가 장차 용구현의 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와서 이별을 고함으로 우선 전별의 말을 주고 붓을 놀려 책임을 면하다(同年李判書釋之 將歸龍駒別墅 來告別 且徵贈言 走筆塞責)」이다. 이석지(李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