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8경은 용인을 대표하는 8곳의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제5경 선유대사계

위치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개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젊어진다는 명아주대로 만든 지팡이로 유명하다.
청와대에서 80세 넘은 노인어른 들께 선물하여 더 유명해 졌다.
원삼면 맹리에 사시는 이필영옹께서는 텃밭에 명아주를 심어 손수 청려장을 100여개 이상을 만들어 80이 넘은 원삼 노인들께 선물을 하셨단다.
양지에 사시는 어른들이 나이가 드시면 걸어 다니는데 의지할 것은 세상에서 제일 가볍다는 지팡이다.
그 청려장을 집고 벗들과 이야기하고 풍류를 즐기러 모이는 곳이 선유대다.
선유대는 양지면 제일리에 있는 옛 어른들이 노시던 곳이다 용인에는 경포대나 죽서루나 의상대 같이 유명하거나 큰 정자는 없다.
그러나 향토유적지로 지정된 사은정(기흥구소재)은 우리조상들이 농사짓고 나무하고 낚시질하고 나물 캐는 네 가지 낙을 준다하여 사은정이라고 했다.
그런 정자도 시류에 빛을 잃었고 남구만 선생이 풍류를 즐겼다는 비파담도 흔적이 없다. 또 모현 왕산리 경안천 근처에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정은 근래 생긴 노인정이다.
그러나 선유대는 실제 선조들이 풍류를 즐겼던 흔적이 많이 배여 있는 곳으로 조상들의 온기를 느끼기에 나름대로 가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제일초등학교 남쪽100M쯤에 작은 산 아래 북쪽을 향한 정자가 보인다. 실개천이 모아 도는 곳에는 면사무소에서 공원을 조성하여 현대식 조경과 선조님들의 풍류가 혼합되어 부담 없이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 듯한 정자를 바치고 있는 바위 그리고 그 아래 작은 연못은 시조 소리를 간직한 듯 옛 어른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제6경 조비산

위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
소개
한남정맥은 용인남쪽에 솟은 아홉 개의 봉의 기가 모여 여주 능서에 명당을 이루니 이곳이 영릉(세종대왕릉) 이란 풍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구봉산에 올랐다.
구봉산에서 달기산과 갈라져 동쪽으로 뻗은 산릉은 정배산을 통해 기를 모아 마침표 같은 점의 산을 만드니 이산이 조비산이다.
동국여지지 죽산편에 보면 “현 북쪽 15리에 한 봉우리가 돌연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파라서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인다”라고 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는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그 돌구멍에 흰 뱀이 있어 매년 큰 물이 질 때를 타서 천민천에 내려와 사람과 가축에 우환이 되었다(내 고장용인 지명지지에서)”고 전하는 산으로 전설과 이야기기 많은 산이다.
용인팔경중에 용인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으로 불리어지는 조비산은 전에는 산의 머리가 남쪽으로 뻗쳐 있었다.
1970년경 규석을 캐려고 머리 부분의 바위를 훼손하여 지금의 머리가 잘려 뾰죽봉이 되어 역적산으로 불려지던 이야기가 무색하게 되었다.
조선초기에 이태조가 서울로 도읍을 옮길 때 삼각산 자리에 산이 없어 아름답고 보기 좋은 산을 이곳으로 옮겨오는 사람에게 큰상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장수가 조비산을 서울로 옮겨가는 도중 이미 삼각산을 옮겨 놓았다는 소식을 들고 더 옮겨 갈 필요가 없게 되자 석천리에 내려놓고 기분이 상한 분을 이기지 못해 서울을 향해 방구를 뀌었다.
이 사실을 안 조정에서는 불경을 저지른 조비산의 산 이름을 폐하야 조폐산으로 하여 역적산 이라고 불렀다.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은 머리를 모두 한양으로 향하는데 조비산 만은 한양이 싫어 머리를 남쪽으로 돌리고 있다하여 역적산으로 불리는 이유도 되었는데 70년 이후 부터는 머리부분이 없어 역적산 이야기가 의미가 감소하여 재미가 덜해졌다.
이야기는 국립공원 설악산에 울산바위와 같은 모티브의 이야기지만 이름난 산은 이야기 꺼리가 많은 법이다.
조비산 가까이에 있는 구봉산도 같은 모티브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것도 명산이기 때문인 것 같다.
출처
http://tour.yonginsi.net/(용인관광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