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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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本水路誌 |
영어음역 | Ilbonsuroji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승진 |
성격 | 외국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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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일본해로수로국 |
간행자 | 일본해로수로국 |
편찬연도/일시 | 1880년(고종 17) |
간행연도/일시 | 1892년(고종 29) |
권수 | 6권 |
가로 | 15.5㎝ |
세로 | 22㎝ |
간행처 | 일본해로수로국 |
소장처 | 독도박물관|독립기념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581-1[약수터길 90-17]|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 남화리 230[삼방로 95] |
[정의]
1880년(고종 17) 일본해로수로국에서 편찬한 공식 간행물.
[개설]
수로지는 각 나라에서 해상의 기상·조류 등의 여러 현상 및 항로의 상황, 자국 연안의 지형, 항만의 상황과 시설 등을 상세히 기재한 문헌이다.
[편찬/발간경위]
일본은 1880년 3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환영수로지(寰瀛水路誌)』의 편찬을 시작하여, 1889년 3월 수로지 편찬을 중단하였다. 이후 일본 영해를 구별하기 위해서 『일본수로지』로 독립시켜 1892년부터 현재까지 차례로 간행하고 있다. 1894년 다시 일본은 『조선수로지(朝鮮水路誌)』 등 국가 영토별로 분류하여 편찬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때 독도[당시 독도는 리앙쿠르 열암이라 칭하였다]는 『조선수로지』에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다.
[형태]
총 6권이며 일본어로 쓰여졌다. 크기는 가로 15.5㎝, 세로 22㎝이다.
[구성/내용]
『일본수로지』에 울릉도가 실려 있는 것은 1886년 간행된 한·러 편 제2권 2판에서이다. 당시 수로지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독도가 조선의 영해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은 되지 않는다. 그러나 1889년 이후 발행된 수로지는 그 영해를 일본으로 한정한 『일본수로지』가 간행되었다는 점에서 일본의 영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1894년부터 발행된 『조선수로지』에는 독도를 리앙쿠르 열암(リアンコ-ルト列岩)이라 하며 『조선수로지』 제4편 조선 동안 255~257쪽에 포함시켰다. 여기서 울릉도[일명 송도라고도 함]는 조선 강원도 해안에 위치해 수목이 울창한 섬이고, 죽서도는 울릉도 북동쪽에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라 소개하였다. 1899년 2월 『조선수로지』 1894년 1판의 개정판으로 2판이 발행되는데, 263~264쪽에 역시 리앙쿠르 열암(リアンコ-ルト列岩)이라는 이름을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리앙쿠르 열암
이 열암(列岩)은 서기 1849년 프랑스 함선 리앙쿠르호(Liancourt號)가 처음으로 이를 발견하여 함선의 이름을 취해서 리앙쿠르 열암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후 1854년 러시아 프레가트형 함선 팔라스호는 이 열암을 마날라이 및 오리우사 열암이라고 칭하였다.
1855년 영국 함선 호르넷드호는 이 열암을 탐험하여 호르넷드 열암이라고 이름 붙였으며, 함장 홀시스노의 말에 의거하면 이 열암은 북위 37도 14분, 동경 131도 55분에 위치하는 두 개의 불모의 바위섬으로서 조분(鳥糞)이 항상 섬 위에 쌓여 있어 섬의 색이 이 때문에 하얗다. 북서미서(北西微西)로부터 남동미동(南東微東)에 이르는 길이는 약 1리[약 397m]이고 두 섬 간의 거리는 0.25리[약 98m]로서 보이는 곳에 일초맥(一礁脈)이 있어 이를 연결한다.
서서(西嶼)는 해면으로부터 높이가 약 410척으로서 형상은 당탑(糖塔)과 비슷하다. 동서(東嶼)는 이에 비교해 낮고 평평한 정상으로 되어 있다. 이 열암 부근의 수심은 상당히 깊을지라도 그 위치는 함관(函館)을 향하여 동해[원문에는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음]를 항해하는 선박의 직수도(直水道)에 해당하므로 상당히 위험한 것이다.
○ 일본어 원문
リアンコ-ルト列岩
此列岩ハ洋紀一八四九年佛國船‘リアンコ-ルト’初テ之ヲ發見シ稱呼ヲ其船名ニ取ル其後一八五四年露國‘フレガット’形艦‘パラス’ハ此列岩ヲメナライ及ヲリヴツァ列岩ト名ツケ一八五五年英艦‘ホル子ット’ハ此列岩ヲ探險シテ‘ホル子ット’列島ト名ツケリ該艦長フォルシィスノ言ニ據レハ此列岩ハ北緯三七度一四分東經一三一度五五分ノ處ニ位スル二座ノ不毛岩嶼ニシテ鳥糞常ニ嶼上ニ堆積シ嶼色爲メニ白シ而シテ北西微西至南東微東ノ長サ約一里二嶼ノ間距離約二‘半ニシテ見タル所一礁脈アリテ之ヲ連結ス 西嶼ハ海面上高サ約四一◦ 呎ニシテ其形棒糖ノ如シ東嶼ハ較低クシテ平頂ナリ 此列岩附近ハ水頗深キカ如シト雖其位置ハ實ニ函館ニ向テ日本海ヲ航行スル船舶ノ直水道ニ當レルヲ以テ頗危險ナリトス
1907년 3월 『조선수로지』 제2판이 개정 발행되는데 이는 제3판에 해당된다. 1911년 12월 개정된 『조선수로지』는 다시 『일본수로지』 제6권으로 제목을 바꿔 발행하였지만 이는 1907년 『조선수로지』 제2판과 거의 동일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1880년 간행된『일본수로지』는 일본 해군이 발행한 공식 간행물로 광복 이전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도서로서 한국 영토임을 명시하고 있어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