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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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가리치기,가래,가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가래라는 어구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전통 풍습.
[개설]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는 가을에 추수를 한 이후에 저수지나 강가에서 가래치기를 하여 물고기를 잡는 풍습이 있다.
[방법]
의성 지역에서 가래치기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가래치기는 예전에 의성 지역에서 벼 수확을 끝내고 보수를 위해 물을 뺀 저수지에서 가래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통 안에 가물치나 붕어 등의 민물고기를 가둬 가래의 물고기의 움직임이 손에 전해오는 느낌으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어 요리를 해먹고, 남은 물고기는 냉동을 시켜서 객지에 나가 있는 자녀에게 보내주기도 한다.
[형태]
의성 지역의 가래치기에 사용하는 가래는 대나무나 갈대를 엮어 만든 밑이 트인 원뿔형의 바구니로서 크기는 대략 50㎝ 정도이다.
[의의]
현재 의성 지역에서의 가래치기 풍습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가래치기를 통해 다소 넓은 면적의 저수지에 한데 모여 물고기를 같이 잡고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마을 주민들끼리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