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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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栗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17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중율리 죽림사 -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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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당집|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중율리 주민들은 마을 쉼터가 있는 중율리 179번지에 위치한 당집과 두 그루의 나무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중율리 죽림 마을 동제 의 연원과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미륵불에 동제를 지내는 것으로 보아 불교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으며 과거와 변함없이 지금도 정성들여 지내고 있다. 10가구 정도로 마을의 규모 줄어들었지만 동제에 대한 주민들의 전승 의지는 매우 강한 편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중율리 당집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m 정도인 토담 안에 있으며, 정면과 측면 각각 2m, 높이 4m 정도의 목재 맞배지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당집 내부에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02호로 지정된 의성 중율리 석불좌상이 있다. 마을 주민들은 당집을 미륵불 또는 죽림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집 아래에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있으며 금줄이 쳐져있다.
[절차]
중율리 죽림 마을 동제 는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자정 무렵에 지낸다. 정월 대보름 사흘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한 명의 제관을 선정하여 몸을 깨끗이 하는 금기를 지킨다. 당목 주변을 청소한 후 열 사흗날이 되면 당목, 입석, 그리고 당목 주변에 금줄을 쳐서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아침에는 안동장에서 밤, 대추, 곶감, 백편, 배, 사과, 감주 등의 제수 물품을 준비한다. 2012년의 경우 약 20만 원 정도의 제비가 소요되었으며, 마을 운영비를 사용하였다.
준비를 마친 후 열 나흗날 자정이 되면 동제를 시작한다. 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가구마다 세대주의 이름을 올리며, 미륵불을 모시다보니 삼배, 삼잔을 하고 있다. 이튿날인 정월 대보름이 되면 주민들이 회관에 모여 동회를 한 후 음복을 한다.
[현황]
중율리 죽림 마을 동제 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동장과 반장을 유사로 뽑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미륵불을 모시고 있어 고기는 쓰지 않으며, 세 번 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