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매년 9월에 개최되는 민간 차원의 독립 영화제.

[연원 및 개최경위]

제주 지역 독립 영화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3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트멍영화제에서 2005년 제주영화제로 명칭을 바꾸어 개최하였다. 제주영화제는 영화 매니아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독립 영화제이다.

[행사내용]

본선 진출작은 지난해 제주영화제 공모 이후에 제작, 완성된 독립 영화로 극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에서 선정한다.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본상으로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을 시상하며, 특별상으로는 트멍상, 관객상과 심사위원 요청시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상한다.

제주영화제에서는 경쟁작 상영뿐만 아니라 초청작을 상영하는 트멍섹션을 마련하고 있다. 트멍섹션은 제주에서 제작되었거나 제주 지역 출신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을 소개해 제주 지역에서의 영화 창작력을 높이고, 제주 출신 젊은 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울러 제주 영상 문화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도 매년 기획되고 있다.

출품 형식 및 규격으로는 필름은 16㎜, 35㎜이며, 비디오는 6㎜ Digital, Beta, DVD 등이다. 만 19세 이상인 한국 국적을 가진 자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제주영화제는 심사위원들이 공모한 작품들 중에서 본선 진출작을 한 후 시상식을 거행한다.

[현황]

제5회 제주영화제는 2006년 9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었으며, 본선 진출작 30편, 트멍섹션 7편을 상영하였다. 9월 21일에는 「찬란한 가족-episode2」, 「엉뚱한 상상」, 트멍섹션, 개막식 개막작 「전쟁영화」 등이 상영되었다.

9월 22일에는 「나에게 묻다」, 「그와 그녀의 사정(事情)」, 「찬란한 가족-episode1」, 「러브 바이러스」, 「비열한 거리」 등이 상영되었다.

9월 23일에는 「엉뚱한 상상」, 「비열한 거리」, 「찬란한 가족-episode2」, 「그와 그녀의 사정(事情)」, 「나에게 묻다」 등이 상영되었다.

9월 24일에는 트멍섹션, 「찬란한 가족-episode1」, 「러브 바이러스」, 폐막식, 폐막작 최우수작품 수상작이 상영되었다.

개막식은 9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렸으며, 개막축하리셉션은 개막식을 마친 오후 9시 30분부터 제주시 용담동 어영 해안도로변에 있는 화이트 하우스에서 열렸으며, 폐막식은 9월 24일 오후 7시 아카데미시네마9에서 열렸다.

제5회 제주영화제에서는 「2분」(정태경 연출)이 최우수작품상을, 「비오는 날의 산책」(최현명 연출)이 우수작품상을 각각 수상하였으며, 「임성옥 자살기」(류훈 연출)와 「연시」(구상범 연출)가 관객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한편 제주영화제는 2009년 제8회 행사를 끝으로 중단된 후 4년 만인 2013년 부활해 9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메가박스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등에서 개최되었다. 우수한 독립영화를 조명하고 제주지역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열렸던 제주영화제 부활 소식은 제주 안팎에서 활동해온 제주 영화인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영화산업의 현실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제주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의 독립 영화제로 제주 독립 영화 제작 활성화와 영상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