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348 |
---|---|
한자 | 居昌 松栮-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정현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자연 산물로 채취하는 송이버섯.
[개설]
거창 송이버섯은 해발이 높고 청정 지역인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자연 산물로 채취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송이버섯은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산물을 직접 채취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 거창군 농업 기술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송이버섯과 관련하여 "거창군에서는 농가 재배 성공 사례가 없다."고 한다. 송이버섯은 20년 이상 된 소나무림에서 자생하며 소나무[적송]의 잔뿌리에 붙어서 균근(菌根)을 형성하는 공생균이다. 송이의 자실체는 자루와 갓으로 이루어지는데, 살은 백색이고 속이 꽉 차 있다. 자루는 10㎝ 전후이고, 자루의 굵기는 약 3㎝ 전후이다. 자루 테의 윗부분은 백색이며 아랫부분은 갈색의 인피가 있다. 송이버섯의 포자는 타원형이며 무색이다. 송이가 솟아날 때는 구형이고 더 커지면서 갓이 된다. 갓의 지름은 10~20㎝ 전후까지 자라며, 송이의 갓 표면은 엷은 갈색의 인피로 덮여 있다.
송이버섯은 가을 추석 전후로 채취하며, 송이 갓의 피막이 터지지 않고[갓이 피기 전] 자루가 굵고 짧으면서 살이 두꺼운 것이 최상품이다. 송이의 갓은 이삼 일만 지나도 갓이 피는데, 갓이 많이 필수록 상품 등급이 하락한다. 송이는 땅 위로 올라온 후 3~5일이면 갓이 생긴다. 갓이 생기기 전의 송이가 1등품이다.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경까지 채취하는 여름 송이버섯은 장마철에 기온이 낮으면 나는데, 품질은 가을에 나는 송이버섯에 비해 좋지 않다. 가을 송이버섯은 9월경 백로(白露) 즈음부터 10월 하순까지 채취하고, 이때의 자연산 송이가 품질이 제일 좋다. 송이는 장갑을 끼고 채취하며 곧바로 신문지나 헝겊으로 싸서 수분 건조나 손상을 없게 해야 한다. 특히 채취할 때 송이 균륜(菌輪)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그 자리를 흙으로 덮어 주어야 한다.
『동의보감』에는 "송이는 맛이 매우 향미하고 송기가 있다. 산중 고송 밑에서 자라기 때문에 송기(松氣)를 빌려서 생긴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서 으뜸가는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송이버섯의 성분은 단백질 2.4%, 지방 0.8%, 당질 6.7%, 탄수화물 6.7%, 섬유질 0.8%, 무기질 0.8%, 회분 0.8%, 비타민 B2, 나이아신, 에르고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이버섯의 수분 함량은 89.9%로 대체로 적은 편이다. 송이버섯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는 마츠다케올과 계피산 메틸의 혼합물에 의해서 발생한다.
송이버섯에는 알려진 것과 같은 항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송이버섯 균사체 내에 다당체 성분이 항종양 물질에 대해 강한 반응 작용을 냄과 동시에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효능이 좋다. 송이버섯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송이버섯은 동맥 경화, 심장병, 고지혈증 등 혈관계 질환 성인병에 효능이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송이버섯 공판은 경상남도 거창 산림 조합, 강원도 인제군 산림 조합을 비롯한 홍천, 양구, 고성, 양양·속초, 강릉, 삼척·동해·태백의 일곱 개 산림 조합과 경상북도 포항, 안동,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덕, 청도, 예천, 봉화, 울진의 11개 산림 조합에서 실시된다. 농가 재배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