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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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區] |
영어공식명칭 | Eosayong|Woodcutter’s Song |
이칭/별칭 | 「초부가」,「얼사영」,「가마구타령」,「나무꾼소리」,「들노래」,「어산용」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노동요.
[개설]
「어사용」은 영남 지역 산간에서 불리던 나무꾼의 신세타령 노래이다. 「초부가(樵父歌)」, 「얼사영」, 「가마구타령」, 「나무꾼소리」, 「들노래」, 「어산용」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일컬어진다. 대구광역시에서 채록된 「어사용」[서구] 역시 삶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에서 발간된 『민속예술』에 따르면, 1987년 6월 13일과 1987년 9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직할시 서구 성서3동 파산마을·갈산마을, 본리동 가무내마을에서 「어사용」[서구]이 채록되었다. 다만, 당시 채록 장소에 관한 기록이 애매한 점이 있어 정확한 현재 위치를 특정하기는 어렵고 현재는 해당 지역이 달서구에 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 및 형식]
「어사용」[서구]은 독창 형식으로 부르며, 형식이나 장단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사설을 말하듯이 촘촘하게 부르는 것이 특징이며, 한 구절이 끝나면 길게 빼서 다음 구절을 잇는다.
[내용]
성서3동 일대에서 채록된 「어사용」[서구]은 여러 종이 있는데, 대개가 과부 또는 홀아비의 신세타령이다. 예를 들어, 마을에 사는 어떤 홀애비가 들에 나가 볏단을 지게에 가득 실어 놓고 쉬면서 신세타령조로 불렀던 「어사용」[서구]의 사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할마이야 할마이야 우리 할마이야/ 오곡 잡곡 다 해 놓고 우리 할마이 어디 갔노/ 어이- 할마이야 오곡 잡곡 다 해 놓고/ 죽어지니 그뿐이네 어이- 북평으로 날아가는 갈가마귀야/ 우리 할마이한테 가거들랑 동네 얼싸 어디 두고 어후야-/ 어미 팔아 친구 사고 애비 팔아 여자 사고-.”
[현황]
현재는 나무를 하러 다니지 않기 때문에 「어사용」[서구]이 노동 현장에서 불리지는 않는다. 다만, 나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단편으로나마 남아 있고, 각 농요보존회에서도 전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어사용」[서구]은 기층민의 다양한 신세 한탄을 서정적으로 드러내면서 지역 특유의 음악성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향토민요로서 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