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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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漆谷 松林寺 五層塼塔 舍利莊嚴具 |
영어공식명칭 | Chilgok Songnimsa Ocheungjeontap Sarijangeomgu|Reliquaries from the Five-story Brick Pagoda of Songnimsa Temple, Chilgok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황금동 70]|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구덕리 91-6]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려/고려 |
집필자 | 박병선 |
출토|발굴 시기/일시 | 1959년 -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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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국립대구박물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황금동 70]![]() |
원소재지 | 송림사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구덕리 91-6] |
출토|발견지 | 송림사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구덕리 91-6] |
성격 | 사리장엄구 |
크기(높이,길이,너비) | 14.2㎝[금동 전각형 사리기 높이]|7㎝[녹색 유리잔 높이]|8.7㎝[녹색 유리잔 입지름]|18㎝[금은제 수형 장식구 높이]|7.8㎝[상감청자 원형합 높이]|18㎝[상감청자 원형합 입지름]|3㎝[금동 원륜 지름]|7.5㎝[금동 원륜 두께]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국립대구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국립대구박물관에 있는 남북국시대 및 고려시대 사리장엄구.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漆谷松林寺五層塼塔舍利莊嚴具)는 1959년에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보물]의 수리를 위하여 탑을 해체하던 중에 발견되었다. 송림사는 544년(진흥왕 5) 명관(明觀)이 중국에서 가져온 사리를 모시려고 세운 절이며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은 우리 나라에 몇 개밖에 남지 않은, 벽돌로 만든 탑이다. 탑을 수리하고자 해체하면서 탑 안에 있던 많은 유물을 발견하였는데, 그 가운데 2층 탑신부의 거북 모양 석함(石函) 속에서 사리기와 여러 공양물이 포함된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는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325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현재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70에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는 1층 탑신에서는 나무와 돌, 그리고 동으로 만든 불상이 각각 두 구씩 나왔고, 2층 탑신에서는 녹색 유리잔[높이 7㎝, 입지름 8.7㎝]과 그 안에 녹색 유리 사리병이 놓여 있는 금동 전각형 사리기(金銅殿閣形舍利器, 높이 14.2㎝) 가 발견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사리기 옆에 금은제 수형 장식구(金銀製樹形裝飾具)[높이 18㎝]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 일련의 유물들은 채색된 돌거북 속에 있었다. 3층에서는 나무 뚜껑이 덮혀 있는 돌 상자 안에서 부식된 종이들이 발견되었으며, 5층 옥개석 위의 복발(覆鉢)에서도 상감청자 원형합(象嵌靑磁 圓形盒)[높이 7.8㎝, 입지름 18㎝]과 금동 원륜(金銅 圓輪)[지름 3㎝, 두께 7.5㎝] 2개가 발견되었다. 이 밖에도 구슬 281개, 은 고리[은환] 15개, 향목(香木) 7개와 보리수 열매로 보이는 열매 1개 등이 발견되었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2층 탑신에 안치되었던 금동 전각형 사리기(金銅殿閣形舍利器)[높이 14.2㎝]이다. 이 사리기는 네 기둥을 세우고 보개(寶蓋)를 덮은 전각형인데, 기둥 밑에는 난간을 두르고 중앙에는 앙련좌(仰蓮座)가 있어서 유리잔을 받치게 되어 있다. 주발 모양의 유리잔[높이 7㎝, 입지름 8.7㎝]은 약간 황색이 도는 투명한 녹색이다. 입이 밖으로 벌어졌고 밑에 작은 굽이 있다. 유리잔의 표면에는 유리로 만든 고리 장식 열두 개가 드문드문 붙어 있다. 유리잔 안에는 유리 사리병[높이 6.3㎝, 입지름 3.1㎝]이 보관되어 있는데, 사리병 역시 황색이 도는 투명한 녹색 유리로 만들어져 있고 보주형 마개로 입을 막았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 가운데 상감청자 원형합은 국화꽃 무늬와 덩굴무늬로 장식한 것이다. 유약의 색깔과 문양으로 보아 상감청자가 전성기를 누리던 12세기 후반 고려시대 후기 작품으로 보이는 뛰어난 작품이다.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장엄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하나의 탑 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탑의 보수가 여러 시기에 걸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층에서 발견된 돌거북 속의 금동 전각형 사리기와 유리 사리병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희귀한 유물로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