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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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本里里 仁興 - 城隍木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Guardian Tree of Inheung-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마을에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시는 신격화된 나무.
본리리 인흥마을 성황목은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동제의 신(神)격인 당목[팽나무, 회화나무, 소나무]이다. 인흥마을에서는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 두 곳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인흥마을 동제를 지내는 두 곳의 제당 가운데 한 곳인 할아버지당은 마을 남쪽의 본리리 서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할아버지당의 당목인 팽나무와 회화나무는 가까이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하나의 나무처럼 보인다. 나머지 한 곳인 할머니당의 당목인 소나무는 마을 서편 산속에 있다.
과거 인흥마을에서 동제를 지낼 당시에는 먼저 할아버지당에서 제를 지내고, 나중에 할머니당에서 제를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정초에 천왕대가 가리키는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하여 엄한 금기를 수행하면서 동제를 준비했다. 근래에는 두 곳의 제당인 본리리 인흥마을 성황목에서 지내는 것을 간소화하여 마을 회관에서 한꺼번에 지내고, 제관도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