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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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打作-[西區] |
영어공식명칭 | Tajak-narae|Threshing Song |
이칭/별칭 | 「보리타작소리」,「도리깨질소리」,「옹헤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농업노동요.
[개설]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타작노래」[서구]는 보리를 깔아 놓고 보리 이삭을 터는 작업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보통 보리 타작에는 ‘도리깨’라는 농기구가 사용되는데 소리 없이 도리깨를 내려치면 일손이 맞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하며 리듬을 맞춘다. 목도리깨꾼이 메기는소리를 하면 종도리깨꾼이 받는소리를 한다. 「보리타작소리」, 「도리깨질소리」, 「옹헤야」라고도 일컫는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발간된 『민속예술』에 따르면, 1987년 5월 11일 대구직할시 서구 성서3동 파산마을에서 가창자 정삼식과 김상진으로부터 「타작노래」[서구]가 채록되었다. 다만, 당시 채록한 장소에 관하여서는 정확한 현재 위치를 특정하기는 어렵고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한 지역일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 및 형식]
「타작노래」[서구]는 메기는소리를 하는 목도리깨꾼이 소리를 메기고 여러 사람의 종도리깨꾼이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내용]
파산마을에서 채록된 「타작노래」[서구]는 대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옹헤야」류의 소리가 아니다. 받는소리에 “때리라~”가 반복되며, 메기는소리에 “어~ 넘어간다” 또는 “요놈의 보리”, “중놈의 보리” 등 단순하고 즉흥적인 가사가 들어간다. 사설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때리라 어~ 넘어간다/ 때리라 어~ 넘어간다/ 때리라 어~ 또 넘어간다.”
[현황]
「타작노래」[서구]는 현재 타작 자체가 기계화되면서 노동 현장에서 불리는 일이 없어졌다. 다만, 대구광역시에서는 농요보존회를 중심으로 공연화되어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직할시 서구에서 채록된 「타작노래」[서구]는 비교적 긴 사설을 기억하는 제보자에 의하여 온전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