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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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梅月臺 |
영어공식명칭 | Maewoldae Falls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홍택 |
해당 지역 소재지 | 매월대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복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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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층암절벽 |
높이 | 40m |
[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의 복계산에 있는 층암절벽.
[개설]
매월대는 복계산 정상 해발 595m에 있는 40m 높이의 회색빛 층암절벽이다. 매월대 위에는 넓은 암반이 있고, 매월대 아래에는 매월동굴이 있다.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 정도에는 매월대폭포가 있어 사계절 장관을 이루고 있다.
[명칭 유래]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가 암반에 바둑판을 새겨 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던 곳이라 전한다. 그 후 사람들은 아홉 선비가 바둑을 두던 바위를 김시습의 호를 빌어 매월대라 부른다.
김시습은 조선 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본관은 강릉, 자는 열경이다. 김시습의 호는 매월당, 동봉, 청한자, 벽산청은 등으로 불렀는데 그중에서도 매월당이라는 호가 가장 유명하다. 김시습과 매월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와 육단리의 경계에 있는 복계산에 신선바위[선암, 창암]라고 부르는 넓이 세 칸 정도의 높은 너럭바위가 있다. 너럭바위 주위에 울창한 숲과 맑은 샘이 있고 피신하기에 좋은 굴도 부근에 있어서 하늘이 준 수양처[천혜적 수양처]라 할 만하다. 김시습이 긴 방랑과 은둔생활 중 한동안 신선바위 주위에 몸담아 지방 은사들과 교유하였다. 김시습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을 매월동이라 하고 바위가 있는 산을 매월대라 하였다. 당시 조각된 바둑판 그림이 오랜 풍우에 깎이면서 아직도 희미하게 바위에 남아 있어 그때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자연환경]
매월대가 있는 복계산 청석골은 철원의 중심부를 흐르는 한탄강을 따라 200~500m의 평탄한 용암대지와 1,000여m 내외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약 27만 년 전 신생대에 강원도 평강군 서남쪽 오리산이라는 작은 순상화산에서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여 추가령과 전곡 사이의 낮은 골짜기를 메움으로써 강원도 철원군, 평강군을 중심으로 약 650㎢의 광대한 용암대지를 형성하였다.
매월대 위에는 약 661㎡[200평] 남짓한 암반이 깔려 있으며, 매월대의 좌측 바위 아래 매월동굴이 있다. 매월동굴의 입구는 사람 키의 세 길 정도이고 바닥에는 방석 같은 암반이 깔려 있는데 굴의 깊이는 7~8m가량 된다. 굴은 안쪽으로 갈수록 좁아져 삼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3~4명이 은거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입구에는 조그만 샘물이 고여 있어 식수와 찻물로 사용할 수 있다. 동굴 앞에는 공터가 자연적인 축대식 바위 위에 자리하고 있어 멀리 내려다보이는 계곡과 건너편 산세가 한눈에 조망된다.
매월대폭포는 등산로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매월대를 왼쪽으로 끼고 산골의 작은 길을 오르면 6~7m 높이에서 힘센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아래에는 작은 소(沼)를 이루고 다시 흐르는 물줄기 옆으로 바위가 있다.
[현황]
매월대는 현재 철원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매월대에 진입하기 이전의 공간에서 야영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