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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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原郡 |
영어공식명칭 | Cheorwon-Gu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환 |
[정의]
한반도의 중부, 강원도의 서북부에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
[개설]
강원도 철원군은 강원도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은 경기도 연천군, 남쪽은 경기도 포천시, 강원도 화천군 등과 접하고 있고 동쪽은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과 접하고 있다. 북쪽은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미수복 강원도 철원군, 평강군, 김화군 등과 접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은 해방 직후 공산치하에 있다가 6·25전쟁으로 일부 수복되었으며, 인접한 강원도 김화군의 수복 지역과 통폐합이 이루어져 행정구역의 변동이 심하였다. 남한 지역을 기준으로 현재 강원도 철원군에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동송읍, 갈말읍, 김화읍 등 4개 읍과 강원도 철원군 서면, 근남면, 근북면, 근동면, 원남면, 원동면, 임남면 등 7개 면이 설치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동송읍, 갈말읍은 6·25전쟁 이전 구 철원군 지역이고, 김화읍과 7개 면은 과거 강원도 김화군에 속하였던 지역이다. 미수복지구는 모두 8개 면 지역인데, 강원도 철원군 내문면, 북면, 인목면, 마장면 등은 구 철원군 지역이고 강원도 김화군 금성면, 원북면, 창도면, 통구면 등은 구 김화군 지역이다. 강원도 철원군은 동경 126° 56′~127° 24′, 북위 38° 05′~ 38° 24′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41㎢이다. 강원도 철원군의 군청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있다.
[지명의 유래와 변천]
철원(鐵原)의 옛 이름은 모을동비(毛乙冬非), 철원(鐵圓), 철성(鐵城), 동주(東州)이고 별칭은 흑양(黑壤) 등이었다. 모을동비(毛乙冬非)와 철원(鐵圓)은 고구려 때 이름으로 ‘털두루빙’을 이두로 표기한 것이다. 철원의 옛이름이 도읍, 서울, 동녘의 벌판을 뜻하는 ‘샛벌’ 혹은 ‘쇳벌’이었다가 음차 또는 훈차되는 과정에서 동명(東明), 동부여(東扶餘), 소부리(所夫里) 등을 넘나들었다. 이후 지명이 한자로 정착되는 과정에서 ‘쇠두름’의 의미로 고착되어 철원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신라 경덕왕 대에 이르러 이름을 철성(鐵城)이라고 하였다. 통일신라 말 철원은 궁예의 근거지로서 철원성을 세워 마진[901년], 태봉[911년]의 도읍을 삼았다.
918년 고려가 건국되고 수도가 송악으로 옮겨가면서 지명은 동주(東州)로 바뀌었다. 995년(성종 14) 삭방도[지금의 강원도]에 편입되었고 1310년(충선왕 2)에 철원부(鐵原府)로 명칭이 바뀌었다. 1391년(공양왕 3)에 이르러 경기도에 편입되었다.
조선이 건국되고 1413년(태종 13)에 철원도호부(鐵原都護府)로 승격되었고 1434년(세종 16)에 경기도에서 다시 강원도로 관할이 이관되었다. 1746년(영조 22)에 진관도호부(鎭管都護府)가 설치되었고, 1895년(고종 32)에 춘천유수부 철원군으로 편제되었다가,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로 지방조직이 다시 개편되면서 강원도 철원군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 1914년 경기도 삭령군의 3개 면이 강원도 철원군에 편입되었고, 서변, 동송, 갈말, 어운, 북면, 신서, 묘장, 내문, 인목, 마장의 10개 면으로 개편되었다. 1931년 4월 1일 부령 제103호로 강원도 철원군 철원면이 철원읍으로 승격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은 근대적인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진 1930년대에 이르러 인구가 약 8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당시 강원도 강릉시와 춘천시 다음으로 규모 있는 도시였으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는 34개 관공서와 기관들이 들어서 있었다. 일제 강점기의 강원도 철원군은 경원선 철도가 지나가고 금강산 전기철도의 출발 지점이었으므로 한반도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되었으나 현재는 북한 지역을 통하는 철도가 휴전선으로 가로막혀 있다.
해방 이후 공산치하에 들어갔으나 6·25전쟁 이후 일부 수복이 이루어졌고, 1954년 군정이 민정으로 행정권이 인수된 이후 1963년 1월 1일 법률 제1178호에 의거하여 강원도 김화군이 폐지되면서 강원도 철원군에 통폐합되었다. 1979년 5월 1일 대통령령 제 9409호로 강원도 철원군 갈말면, 1980년 대통령령 제 10050호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이 각각 면에서 읍으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강원도 철원군은 한반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금강산으로부터 경기도까지 남서쪽으로 이어진 광주산맥, 서쪽으로는 서울특별시에서 강원도 원산시까지 이어지는 추가령 구조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철원·평강 용암대지의 일부인 철원 용암대지가 넓게 발달하여 있다. 철원 용암대지는 신생대 제4기 강원도 평강군에 위치한 검불랑 부근에서 분출한 용암과 평강 남쪽의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합쳐져 강원도 평강군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대야잔평, 재송평 등 넓은 현무암 용암대지를 형성하고 있다. 철원 용암대지는 원지형인 화강암 산지의 계곡부에 용암이 채워져 형성되었으며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산정부는 용암대지 위로 노출되어 스텝토(steptoe)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삼부연폭포나 순담계곡 등은 강원도 철원군의 원지형인 화강암 지대에 형성된 지형들이다.
강원도 철원군은 강원도 영서지방의 다른 시·군들과 달리 임진강 유역에 속한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이 용암지대를 관류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한탄강과 그 지류인 대교천, 남대천 등이 흐르고 있으며, 용암대지를 침식하여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군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기온의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연평균 기온은 9.5℃이며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은 -7.9℃, 최난월인 8월 평균기온은 24.4℃이다. 강원도 철원군의 연평균 강수량은 1,366㎜이다.
[주요 현황]
1. 인구
2018년 주민등록인구 기준 강원도 철원군의 총인구는 4만 6413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는 2만 4408명, 여자는 2만 2005명이다.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총 5,431명이고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464명으로 인구부양비 47.3, 노인인구비율은 20.4%이다. 남자 노인인구는 3,943명으로 노인인구비율이 16.2%인 데 비하여 여성 노인인구는 5,521명으로 노인인구비율이 25.1%에 달한다.
2. 역사문화
강원도 철원군의 선사 시대 유적은 한탄강 유역의 강원도 김화군, 철원읍, 갈말읍, 동송읍 등에서 출토되었으며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해당하는 토기, 석기, 고인돌 등이 발굴되었다. 후삼국 시대 유적으로는 궁예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산, 마방리 토성, 태봉국 철원성 터 등의 유적이 전해진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국보 제63호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原到彼岸寺鐵造毘盧遮那佛坐像), 보물 제223호 철원 도피안사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가 있다. 근현대 문화재로는 월정리역, 철원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등 교통시설, 백마고지, 아이스크림고지 등 전적지, 철원 노동당사, 구 철원 제일교회 등 등록문화재가 있다.
3. 산업
강원도 철원군은 철원평야를 이용한 오대쌀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강원도 철원군은 민통선 이북 지역까지 쌀농사가 발달하였으며, 철원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하는 지리적 표시 농산물 13호로 2005년에 등록되었다. 철원쌀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점토질의 토양에서 비무장지대에서 흘러나온 깨끗한 물을 이용해 재배한 오대벼를 뜻하며, 풍수해가 적고 병충해 발생이 적어 안전하고 밥맛이 좋은 쌀로 소개되어 있다. 그 외에도 강원도 철원군은 오대쌀 외에도 토마토, 삼지구엽초, 곰취, 취나물, 파프리카, 사과 등을 생산한다.
강원도 철원군의 3차 산업은 군부대가 많이 포진하고 있는 지역적 특징이 반영되어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등에 장병과 면회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 서비스와 숙박업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한탄강, 도피안사, 고석정, 철원 노동당사,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구철원 시가지, 백마고지역, 철원역 터, 월정리역 등의 관광지가 있다. 특히 한탄강은 협곡과 여울이 많아 레프팅 명소로 손꼽히며, 레저 관광산업이 발달하였다. 철원군에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김화읍에 농공단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도 농공단지가 조성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은 2005년 철원플라즈마산업연구원을 개설하여 첨단 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