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학자.

[개설]

서원모(徐元模)[1787~1858]는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유학자이다. 권이복(權以復)과 유범휴(柳範休)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주왕산지』를 저술하였다.

[가계]

본관은 달성(達城). 자(字)는 선응(善膺), 호는 주남(周南). 아버지는 서활(徐活), 어머니는 김용학(金龍㶅)의 딸 의성김씨(義城金氏), 할아버지는 서이양(徐爾亮), 증조할아버지는 서치중(徐致中)이며, 부인은 김재근(金在根)의 딸 안동김씨(安東金氏)이다.

[활동 사항]

서원모는 1787년(정조 11) 경상도 청송도호부 마평(馬坪)[지금의 청송군 주왕산면 일대]에서 출생하였다. 성장해서는 아버지의 권유로 권이복에게 학문을 배웠다. 1802년(순조 2) 안동부 풍산현(豊山縣) 소산리(素山里)[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서 아내를 맞이하였다. 이후 서원모는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 윤광안(尹光顔)이 안동부의 영호루(映湖樓)에서 개최한 백일장(白日場)에 응시하여 좋은 성적으로 입격하였으며, 상으로 『심경강록(心經講錄)』 한 부를 받았다.

1806년(순조 6) 유범휴를 찾아가 학문을 배웠다. 1818년(순조 18)과 1822년(순조 22)의 향시(鄕試)에 입격하였으나, 끝내 과거에 급제하지는 못하였다. 이후 청송의 주방산(周房山)[주왕산]을 유람하였다. 만년에는 학문 연구와 선대의 행적을 추숭하는 데 힘썼다.

[학문과 저술]

주왕산과 관련된 각종 문헌 기록을 엮은 책으로 『주왕산지(周王山志)』가 전한다. 이 책에는 설화를 비롯해 다수의 기행문, 시(詩), 읍지(邑誌)가 수록되어 있다.

[묘소]

청송군 주왕산면 남창(南倉) 서쪽 기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