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학자.

[개설]

민치긍(閔致兢)[1810~1885]은 청송 출신의 유학자이며, 후대가 편찬한 문집으로 『현암문집(玄嵒文集)』이 있다.

[가계]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근지(謹持), 호는 현암(玄嵒). 증조부는 민성옥(閔成玉)이고, 할아버지는 민복현(閔復賢)이다. 아버지는 민종혁(閔宗赫)이며, 어머니는 전주유씨(全州柳氏) 유제휴(柳濟休)의 딸이다. 부인은 여강이씨(驪江李氏) 이정서(李鼎書)의 딸이다.

[활동 사항]

민치긍은 어릴 때부터 독서에 힘썼으며, 평생 행실이 바르며 성실하였으므로 제자들이 존경하여 따랐다. 특히, 부부가 화목해야 가정이 평온하듯 국가 안정도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강조하였고, 병이 들면 의원의 처방과 약으로 병을 다스리듯이 공부에 성취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스승의 가르침에 항상 잘 따라야 함을 강조하였다.

[학문과 저술]

문집으로는 삼종손(三從孫) 민영욱(閔泳昱)이 편찬한 2권 1책인 『현암문집』이 전한다. 문집 안에는 용량이 다섯 말에 무게가 80근[48㎏]이나 되는 큰 타원형 솥이 500년이 지나도록 잘 보존되어 온 일을 적은 「왕정기(王鼎記)」등이 실려 있다.

[묘소]

묘소는 원래 청송군 안덕면 명당3리에 있다가 청송군 안덕면 감은2리 불당산(佛堂山)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