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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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巖文集 |
이칭/별칭 | 현암집,현암선생문집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보라 |
[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유학자 민치긍의 시문집.
[저자]
민치긍(閔致兢)[1810~1885]의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근지(謹持)이고, 호는 현암(玄巖)이다. 부친은 민종혁(閔宗爀)이고, 모친은 유제휴(柳濟休)의 딸 전주유씨이다.
[편찬/간행 경위]
『현암문집(玄巖文集)』은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찬 경위를 알 수 없으나, 19세기 후반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현암문집』은 2권 1책의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20.5㎝, 세로 31.5㎝로 10행 19자이다. 판심제는 ‘현암문집(玄巖文集)’이다.
[구성/내용]
『현암문집』은 민치긍의 시문집으로 2권 1책이다. 권두에 세계도와 역세팔고조도가 실려 있다. 권1에 시 48수, 서 6편, 권2에 제문 10편, 애사 1편, 잡저 3편, 서 2편, 기 4편, 발 2편, 묘갈명 2편과, 부록으로 묘갈명·행장·유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산중 생활을 묘사한 것이 많고, 아름다운 산수 속에서 느끼는 한가로운 정감이나 계절의 느낌을 노래한 작품이 많다. 서에는 안부 외 시사(時事) 및 학술적 강론의 내용도 일부 들어 있다. 잡저의 「부부설(夫婦說)」은 부부를 하늘과 땅에 견주어,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만물을 화육(化育)하듯 부부의 화합으로 가정을 화평하게 하고, 나아가 사회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논한 것이다.
「계학도(戒學徒)」는 제자들을 경계한 글로, 병을 고치기 위하여 의원과 약이 필요하듯 학업의 성취를 위하여 스승의 경계를 귀담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였다. 「왕정기(王鼎記)」에는 고려 때 만들어진, 용량이 90리터[다섯 말]에 무게가 48㎏[80근]이나 되는 타원형 솥이 500년이 지나도록 잘 보존되어 온 일을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