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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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洪原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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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마을 제당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 |
홍원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547 | |
송전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부남면 홍원1리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동제를 지냈다. 그러나 송전마을의 동제가 1980년대에 중단되었고, 홍원마을의 동제는 2012년에 중단되었다.
[연원 및 변천]
홍원1리 각 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원마을은 신라시대 월성박씨(月城朴氏) 형제가 개척하였다고 하는데, 송전마을은 형성 시기를 알 수 없다.
송전마을은 느티나무를 삼신할머니로 모시며 정월 열나흗날에 동제를 지냈으나, 1980년대 후반에 동제를 중단하였다. 홍원마을에서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냈지만 2012년경 중단하였다.
[자연환경]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는 면 소재지 동쪽에 있는 마을로, 동쪽으로는 부남면 하속리와 접하며, 서쪽으로 부남면 대전리, 남쪽으로 현동면 도평리, 북쪽으로 주왕산면 상평리와 접하고 있으며, 마을 가운데로 용전천이 흐르고 있다.
[신체 및 신당]
홍원리 송전마을의 제당(祭堂)인 당목은 마을에서 서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당목의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은 500여 년으로 추정된다. 당목의 신격(神格)은 삼신할머니인데, 당목에 기원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믿었다. 송전마을 당목은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1리에 있다.
홍원마을의 제당인 당목은 홍원마을 서쪽 입구에 있는데, 당목 주변은 마을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수종은 개오동나무로 수령은 300년 정도이고, 크기는 높이 8m, 둘레 390㎝ 정도이다. 홍원마을의 당목은 청송군 부남면 홍원리 547번지에 있으며, 1998년에 천연기념물 제401호[청송 홍원리 개오동나무]로 지정되었다. 6월에서 7월이 되면 황백색의 꽃이 피고 10월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 홍원마을 제당은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홍원1리에 있다.
[절차]
송전마을에서는 상을 치르지 않은 깨끗한 집을 제관으로 선정하였다. 당의 신격이 삼신할머니이기 때문에 제물로는 생미역을 사용하고, 술은 감주를 올렸다. 그 외에 백찜[백설기]과 고기, 생선,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등을 올렸다. 제의(祭儀)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유교식 제의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제의가 끝나고 음복을 할 때는 제물(祭物)로 올렸던 생미역으로 국을 끓였다.
송전마을과 이웃한 홍원마을에서는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집안에 탈이 없는 ‘건전한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하였다. 제관에게 특별한 금기(禁忌)는 없었다. 제일(祭日) 하루 전에는 당 주위에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쳤다. 홍원마을의 신격도 삼신할머니이기 때문에 감주를 준비하고, 미역, 과일, 백찜 등을 올렸다. 제의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마을의 평안을 비는 소지(燒紙)를 올렸다.
[현황]
홍원1리 홍원마을은 2012년에 동제를 중단했다. 근래 동제를 지속할 인적 기반이 약화되면서 제의가 많은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당목이 보호수로 지정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당목을 관리하게 되면서 동제를 중단했다고 한다. 송전마을에서는 이보다 앞선 1980년대에 동제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