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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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村里新村-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중단 시기/일시 | 2008년 -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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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신촌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135-6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자정 |
신당/신체 | 당목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신촌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자정에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진보면 신촌2리 신촌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의 동쪽에 위치한 당숲에서 동제를 지냈다. 제관은 정월 열흘에 제관 한 명, 도가[동제 때 사용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 한 명, 짐꾼 한 명을 선정하여 동제를 지냈다. 2008년에 마지막 제를 올리고 중단되었다.
[연원 및 변천]
진보면 신촌2리 신촌마을은 고려 말 평산신씨(平山申氏)가 개척하고 조선 초 영해박씨(寧海朴氏)가 입향(入鄕)한 마을이다. 20세기 이후 진보군의 동면사무소가 부근에 들어서서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 하여 신촌으로 불리게 되었다. 신촌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와 그 연유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입구에 있는 당목에 동제를 지냈지만 2008년 이후 동제가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촌2리 신촌마을의 신체(神體)는 마을 입구에서 동북쪽으로 13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소나무이다. 당목 주변으로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당숲의 할아버지신과 할머니신에게 동제를 지냈다.
[절차]
신촌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열흘에 제관 한 명과 도가 한 명, 짐꾼 한 명을 선정하였다. 제관은 제의(祭儀) 전까지 음주를 삼가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금기(禁忌)를 수행하였다. 제의는 정월 열나흗날 밤 자정 무렵에 행하였다. 제물(祭物)로는 백반, 백짐[백설기], 어물, 삼과[감·밤·대추], 삼색채[시금치·도라지·고사리] 등을 올렸는데, 내외신(內外神)을 위해 두 접시씩 진설하였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고, 소지(燒紙)를 올려 마을의 풍요와 안녕, 집안의 화목, 가축의 무병을 기원하였다. 이에 더해 신촌약수탕과 관련된 요식업, 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신촌2리에서는 한 해 동안 약수가 잘 나오도록 기원하였다. 동제가 끝난 후 정월대보름에는 음복을 하고 동회(洞會)를 열었다.
[현황]
신촌2리 신촌마을은 동제를 지속하던 고령층 주민의 감소로 2008년을 마지막으로 동제가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