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에 있는 지역 민속박물관.

[개설]

청송민속박물관은 정월부터 섣달까지 절기별로 행해지던 청송의 세시풍속과 그와 관련된 자료와 모형을 전시해 놓은 민속박물관으로 1999년에 개관하였다.

[건립 경위]

생활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청송 고유의 전통 민속 문화가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속 자료를 보존·전시함으로써 청송 문화와 뿌리를 굳건히 하고 후세대의 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건립되었다. 1993년 3월에 공사비 22억 원을 들여서 착공하였고, 6년 뒤인 1999년에 완공되어 6월 21일에 개관하였다.

[변천]

2007년에는 영양산촌박물관과 ‘박물관 자유 관람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에 따라 두 시설은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을 다지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구성]

청송민속박물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 전시와 야외 전시로 나뉘어져 있으며, 내부 전시에는 청송의 세시풍속을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나누어 전시를 진행한다. 야외 전시는 주막, 물레방아, 연자방아, 솟대 등을 전시하고 있다. 지하에는 수장고가 있다.

[현황]

봄 전시실에는 설 차례와 마을의 수호신에게 올리는 제사인 동제를 지내는 모형, 정월대보름 전날 아이들의 가농작을 묘사한 모형 등을 비롯해 연과 윷, 제기, 얼래 등 놀이 기구를 전시하고 있다. 여름 전시실에는 술을 거르는 채와 씨앗을 담아 보관하는 오제기를 비롯하여 삼태기, 도리깨 등 민속 유물과 단오를 즐기는 모습을 재현한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을 전시실에는 나물을 담을 때 쓰는 다래끼, 풀을 자르는 데 쓰는 작두, 실을 뽑는 물레, 탈곡기 등이 진열되어 있다. 겨울 전시실에서는 목화씨를 빼는 쐐기, 곡식 등을 모을 때 쓰는 밀개, 톱과 도끼 등의 연장을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개방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