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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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淵里靑松沈氏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훈 |
감연마을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 |
성격 | 집성촌 |
가구수 | 약 30가구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에 있는 청송 심씨 집성촌.
[개설]
감연리 청송심씨 집성촌은 감연리 감연마을에 있는 청송심씨 세거지이다. 청송심씨는 경상북도 청송군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이다. 청송심씨의 시조는 심홍부(沈洪孚)로 고려 충렬왕 때 문림랑위위시승(文林郞衛尉寺丞)을 역임하였다. 4세손 심덕부(沈德符)는 고려 충숙왕 때 왜구의 침입을 물리치고, 조선 개국공신으로서 청성부원군(靑城府院君)에 봉해진 후 청성충의백(靑城忠義伯)에 진봉되었다. 심덕부의 후손들이 세계(世系)를 이어오면서 세 명의 왕후와 네 명의 부마를 배출한 조선의 세도가문이 되었다.
심덕부의 아우 심원부(沈元符)는 고려 말에 전리판서(典理判書)를 지냈으며, 새 왕조의 벼슬을 거부하고 두문동에 들어가 절의를 지켰다. 심원부의 후손들도 유훈을 받들어 선훈불사(先訓不仕)라 하여 대대로 벼슬을 멀리 하였다.
[명칭 유래]
감연마을 입구 쌍바위 밑에 맑은 샘이 있었는데, 물맛이 달고 특별히 아이들의 병에 좋아 ‘단물’이라 부른 것이 감연(甘淵)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 감연은 ‘개미’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악은(岳隱) 심원부의 차남인 사천현감 심호(沈湖)가 임진왜란 이후 덕천에서 감연으로 이거하여, 심호의 후손이 현재까지 세거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는 청송심씨가 54가구였으며, 1992년에는 69가구로 증가하였으나 현재는 세대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다.
[자연환경]
감연마을은 국도31호선의 연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송읍에서 13㎞ 떨어져 있다. 부남면의 첫 관문으로, 남쪽은 주왕산면 상평리와 경계하고, 북으로는 대전리와 접하고 있다. 교통과 수리시설이 농사에 적합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고개와 골짜기가 발달하였고 작은 하천이 흐른다.
[현황]
2017년 현재 가구 수는 약 90호이며, 그중 청송심씨는 30호가량이다. 감연마을에는 심호(沈浩)의 5대조인 심만우(沈晩愚)와 심효연(沈孝淵)을 모시는 만우정(晩愚亭)이 있는데, 본래 덕천리에 있던 건물을 심호의 후손들이 1804년에 감연리로 이건하고, 1997년에 중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