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세기 후반 청송도호부에서 편찬한 청송부 읍지.

[편찬/간행 경위]

『청송부읍지(靑松府邑誌)』의 간행 경위는 명확하지 않다. 영조 연간 『여지도서(輿地圖書)』가 편찬된 후,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청송도호부가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편찬 시기는 1787~1790년 사이로 추정된다. 환적조(宦蹟條) 마지막에 기재된 청송도호부사 정계순(鄭啓淳)의 재임 기간이 1787년(정조 11) 12월까지이고, 후임 청송도호부사 강유(姜游)가 1790년까지 재임했기 때문이다.

[형태/서지]

필사본 불분권 1책 11장으로 엮여져 있다. 장정은 오침선장(五針線裝)이고 사주단변(四周單邊)과 계선(界線), 어미와 판심제는 없다. 크기는 세로 30.2㎝, 가로 21.2㎝이며,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표제는 ‘청송부읍지 전(靑松府邑誌 全)’, 권심제는 ‘경상도청송도호부(慶尙道靑松都護府)’, 주(註)는 쌍행(雙行)으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청송부읍지』에는 별도의 지도는 첨부되어 있지 않다. 본문은 강계(疆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성씨(姓氏), 산천(山川), 풍속(風俗), 방리(坊里), 호구(戶口), 전부(田賦), 군액(軍額), 성지(城池), 창고(倉庫), 관방(關防), 진보(鎭堡), 봉수(烽燧), 학교(學校), 단묘(壇廟), 총묘(塚墓), 불우(佛宇), 공해(公廨), 누정(樓亭), 도로(道路), 교량(橋梁), 도서(島嶼), 제언(堤堰), 장시(場市), 역원(驛院), 목장(牧場), 형승(形勝), 고적(古蹟),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름(俸廩), 환적(宦蹟), 과거(科擧), 인물(人物), 제영(題咏), 비판(碑板) 항목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성지, 관방, 진보, 봉수, 교량, 도서 부분은 해당 사항이 없기 때문에 기술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18세기 후반 청송도호부의 사회, 경제적 실태를 보여주는 읍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