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에 있는 수령 200년 이상의 소나무 숲.

[개설]

중평솔밭은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중평병부길 26-15[중평리 34-5]의 마을 입구 하천 변에 있는 마을을 가리는 비보림(裨補林)이다.

[형태]

중평솔밭은 소나무가 단순 우점하는 숲이다. 입지는 하천 유수의 영향으로 형성된 모래와 자갈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땅인데, 소나무가 우점하는 것은 이러한 입지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목층과 초본층은 집약적이고 빈도 높은 인간 간섭을 반증하는 식물 종구성(種構成)과 층 구조를 보이고 있다. 초본층을 우점하는 그령, 질경이, 청사초, 토끼풀, 단지 등은 모두 답압(踏壓)[밟는 압력]이 강한 입지에서 생장이 가능하여 예로부터 인간 간섭이 있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 숲은 소나무가 우거진 숲이라는 뜻에서 솔밭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소나무가 우점한다. 또한 남쪽 방향의 용전천(龍纏川) 지류 건너편에는 청송군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약 280년의 느티나무 1그루가 생육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중평솔밭은 마을 안의 이로운 기운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비보림의 전형이다. 또한 마을 밖에서 마을 안을 함부로 들여다 보지 않도록 하는 심미적 기능도 크며, 숲 내부적으로는 마을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마을과의 거리는 56m이며, 탐방 최적기는 6~9월이다. 중평솔밭의 경우 현재 야영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관목층의 발달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