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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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宿里 |
영어공식명칭 | Yangsuk-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양숙리는 부남면의 남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양숙1리와 양숙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양숙과 초천, 덕골, 새말, 거두산 등이 있다.
[명칭 유래]
양숙리(陽宿里)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유래로는 원래 사람들의 심성이 착하고 시비하는 사람이 없다 하여 양숙(良淑)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이곳의 땅이 기름지다 하여 양숙(陽宿)으로 고쳐 쓴 것이 현재에 이른다고도 전해진다.
초천(草川)은 마을 위쪽 골짜기에서부터 흘러내린 물이 가물어도 항상 마르지 않고 흘러 주위에 풀이 무성하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덕골[德谷]은 덕이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말은 원래 하천이었던 곳이 하천 위치가 바뀌어 넓은 공터로 변하게 되자 들어선 마을로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 하여 새말이라고 한다. 거두산(擧頭山)은 마을 뒷산의 모양이 마치 사람이 머리를 들고 반대편 산을 바라보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부남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거두산, 구천동, 경암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양숙동이라 하였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양숙동이 양숙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부남면의 남서부에 있는 양숙리는 보현산맥의 지맥인 구암산(九巖山)[807m]과 자초산(紫草山)[764.7m]으로 이어지는 산지의 북동사면과 무포산(霧抱山)[717.5m]과 매봉산(梅峯山)[643.5m]의 남서사면이 마주치면서 형성된 비교적 넓은 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용전천(龍纏川)이 양숙리에서 부드럽게 곡류하면서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를 만들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인 부남로가 용전천과 나란히 통과하면서 양숙리를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 양숙리의 서남부는 북동부보다 면적이 넓으며 크고 작은 골짜기를 따라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고, 동북부는 골짜기가 깊지 않다. 특히 용전천과 합류되는 지점에는 크고 작은 계곡의 곡저[골짜기의 밑바닥 부분]에 형성되어 있는 곡저평야와 합쳐져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행정리는 양숙1리와 양숙2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면적은 19.3㎢이며 인구는 전체 163가구에 293명[남자 140명, 여자 153명, 외국인 제외]이 거주하고 있다. 양숙리의 동쪽은 부남면 중기리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부남면 구천리와 마주하고 있다. 남쪽은 포항시 죽장면 상사리와 접해 있으며, 북쪽은 부남면 화장리와 접하고 있다.
양숙리의 자연마을로는 양숙과 초천, 덕골, 새말, 거두산 등이 있다. 양숙은 양숙리의 본 리로 남서쪽 골짜기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양숙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을로, 2017년 1월 기준으로 6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초천은 부남로를 이용하여 구천리에서 양숙리로 들어가는 초입의 곡저평야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동쪽의 산지를 뒤로 하고 남서 방향으로 용전천을 마주하고 있다.
덕골은 양숙과 거두산 사이에 남서 방향으로 좁고 길게 형성된 골짜기에 조성된 농경지를 중심으로 곡구[골짜기의 입구]에 형성된 작은 마을로 전주류씨(全州柳氏)가 최초로 개척했다고 전해진다. 새말은 원래 하천이었던 곳이 하천 위치가 바뀌면서 생긴 마을로 북동쪽의 산을 등지고 남서 방향으로 용전천을 마주보고 있다. 거두산은 양숙리의 가장 동쪽 골짜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조씨(趙氏)가 주축을 이룬다.
산지가 많은 지역인 만큼 논농사보다는 밭농사나 과수농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과수는 사과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며 밭작물 중에서는 콩이나 고추, 양배추 등을 많이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