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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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旗巖斷崖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주왕산 기암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산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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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단애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일대 주방천 초입에 있는 기암의 바위절벽.
[개설]
기암(旗巖)은 주왕산(周王山)[720.6m]의 주 탐방로인 주왕계곡 탐방로의 초입에 자리한 급애[바위절벽]이다. 응회암으로 이루어진 기암은 암체의 형성 당시 열수축으로 인해 수직 방향으로 발달한 절리를 따라 침식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칭 유래]
중국 당나라 시대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를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진나라를 재건하고자 하였다. 주왕은 곧바로 반란을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주왕산으로 숨어들었는데, 주왕을 잡아 달라는 당나라의 요청에 신라 조정은 주왕산의 굴속에 숨어 있던 주왕을 찾아내고 주왕산의 첫 봉우리에 기(旗)를 꽂았다. 그 봉우리가 기암이라고 전해진다.
[자연환경]
주왕산은 화성암의 층상 분포가 특징적인데, 주왕산을 구성하는 기반암은 하부로부터 대전사 현무암, 주왕산 응회암, 너구동층 안산암, 무포산 응회암 순으로 나타난다. 경사가 완만한 하부는 대전사 현무암 및 상부층들의 풍화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급애[단애]를 이루는 부분은 대체로 주왕산 응회암, 그 상부의 완만한 층은 너구동층, 최상부는 무포산 응회암이다.
주왕산에서는 이처럼 각층의 암질에 따라 풍화 및 침식의 양상이 달라서 형성된 급애가 대부분이며, 주왕산 기암 또한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주왕산 기암의 전면으로는 주왕산국립공원 내 산지에서 발원한 주방천이 남서류하고 있으며, 주왕산 기암의 동쪽으로는 주방천 기슭을 따라 다양한 규모의 급애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기암 단애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 주방천 페퍼라이트, 급수대 주상절리, 법수 도석, 병암 화강암 단애, 나실 마그마 혼합대, 면봉산 칼데라, 수락리 주상절리, 파천 구상화강암, 청송 구과상유문암 등과 함께 화성명소에 속한다. 기암 단애는 현재 관광 안내책자나 안내판에서 주요 사진으로 이용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주왕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