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사돈이 된 두 원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861
한자 査頓-怨讐
영어음역 Sadoni Doen Du Wonsu
영어의미역 Two Feuding Families That Became In-Law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집필자 정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
주요 등장인물 문판서|이판서
모티프 유형 원수에서 사돈 되기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수가 사돈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내용]

옛날에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이판서와 문판서가 있었다. 문판서의 딸은 아버지를 기쁘게 할 양으로 꾀를 내어 남장을 하고 김판서의 집에 묵었다. 문판서의 딸은 김판서 집에 묵으면서 마침내 김판서의 딸과 통하여 이판서가 지니고 있는 병부를 훔쳐냈다. 그때 김판서의 딸은 신분을 숨기고 기녀로 행색하며 이판서 댁에 드나들었다. 김판서의 딸은 이판서에게 술을 많이 마시게 하고 취한 틈에 그 병부를 훔쳐 와서 문판서의 딸에게 전한 것이다.

병부를 잃은 이판서는 식음을 전폐하고 근심하였는데, 이를 본 이판서의 아들이 꾀를 내어 생일잔치에 판서들을 초청했다. 손님들이 술에 취할 무렵 이판서의 아들은 방에다 불을 때어 손님들로 하여금 하나둘 옷을 벗게 만들었다. 손님들이 모두 옷을 벗고 놀고 있을 때 뒷간에 불을 지르고는 불이 났다며 외쳐댔다. 취객들은 당황한 나머지 옷도 챙겨 입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이판서의 아들은 그 틈에 문판서의 주머니에서 병부를 도로 찾았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두 판서는 아들과 딸의 기지에 탄복하고 서로 화합했으며, 이후 두 사람을 혼인시켜 사돈지간이 되었다.

[모티프 분석]

「사돈이 된 두 원수」의 기본 모티프는 ‘원수에서 사돈 되기’이다. 원수 사이로 지내는 두 가문이 딸과 아들의 기치 넘치는 행동으로 화해하고 사돈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효성에서 시작된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원수에서 사돈이 되는 급반전이 일어났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5.09 행정지명 현행화 모현면에서 모현읍으로 변경 사실 반영
2013.07.29 주요 등장인물 수정 <변경 전> 김판서, 이판서 <변경 후> 문판서, 이판서
이용자 의견
오** 내용 확인 좀 하시죠. 처음엔 이판서와 문판서, 나중엔 김판서... 사돈을 셋이서 할 순 없었을 테고, 성씨가 엉망이네요.
  • 답변
  • 디지털용인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설화에서는 문판서의 딸과 이판서의 아들이 혼인하게 되고, 김판서의 딸은 문판서의 딸이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용한 사람입니다. 결국 문판서와 이판서가 사돈지간인 셈이죠. 내용에는 틀린 것이 없지만 혼란을 줄이기 위해 주요등장인물을 문판서와 김판서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7.29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