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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뜰 사람도 먹은 공은 안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855
한자 彌勒-功-
영어음역 Mireukddeul Saramdo Meogeun Gongeun Anda
영어의미역 Even the Fool Knows What He's Don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집필자 정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미륵뜰 주민
관련지명 미륵뜰
모티프 유형 뇌물 먹은 공 갚음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서 미륵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미륵뜰원삼면에 있는 미평리의 속칭이다. 미평리에 있는 미륵뜰 돌미륵은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속칭 미륵불로 불린다. 불상 앞이 막히면 마을에 흉사가 들고 화재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불상 전면에는 일체의 건물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내용]

옛날에 미륵뜰 사람과 다른 마을 사람들이 정월 보름날 윷놀이를 하여 지는 편이 보리 흉년을 떠맡기로 하였다. 미륵뜰에는 윷을 잘 던지는 사람이 있어서 매년 이겼다. 그 때문에 다른 마을 사람들이 보리 흉년을 떠맡았다. 다른 마을 사람들은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다 미륵뜰의 윷놀이꾼을 매수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부러 저주면 많은 사례를 하겠다고 약속하였던 것이다. 결국 그 해 보리 흉년은 미륵뜰에서 떠맡게 되었다. 이에 다른 마을 사람들은 미륵뜰 사람들이 미련하기 짝이 없다면서, 아무리 미련해도 먹은 공은 알더라는 뜻으로 “미륵뜰 사람도 먹은 공은 안다”는 말을 해왔다.

[모티프 분석]

미륵뜰미평리 미륵뜰 돌미륵에서 연유한 지명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채록된 미륵뜰의 미륵은 불교적 의미와 무관한 것으로 미련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미럭은 미련하다는 뜻의 방언으로 미륵과 이형동음이의어에 해당한다. 이처럼 「미륵뜰 사람도 먹은 공은 안다」에서는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유희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미륵들 사람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마을 전체에 불이익을 안긴 윷놀이꾼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다른 마을 사람들로부터 미련하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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