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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군 묘소의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828
한자 高將軍墓所-傳說
영어음역 Go Janggun Myoso ui Jeonseol
영어의미역 Legend of the grave of General Go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
집필자 정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인물담
주요 등장인물 고 장군
관련지명 달러리|양산봉|감투봉
모티프 유형 아기장수 설화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 장군 이야기.

[개설]

고 장군 묘소라고 불리는 묘는 용인시 호동 해곡에 있다. 「고 장군 묘소의 전설」은 고 장군 묘소를 비롯해 달러리와 양산봉, 감투봉 등의 지명 유래를 포함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79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내용]

옛날에는 장사가 나면 삼족을 멸한다고 하였다. 어느 해 고씨(高氏) 집안에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나 있는 아기가 태어났다. 고씨 문중에서는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아기장수를 일찌감치 죽여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는 수 없이 아기장수를 돌로 눌러놓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별안간 천둥번개가 치고 사방이 캄캄해지면서 어디선가 말울음 소리가 들리고, 산꼭대기에서는 칼이 떨어져 동강이가 나고 갑옷과 투구가 땅에 떨어져 부서졌다.

이 같은 괴변을 겪고 난 뒤 마을 사람들은 말이 달리다 죽은 곳을 ‘달러리’라고 부르고, 칼이 떨어져 동강난 곳을 ‘양산봉’, 갑옷과 투구가 떨어져 깨진 곳을 ‘감투봉’이라고 불렀다. 그후 아기장수의 시신을 양지 바른 곳에 옮겨 묻었는데, 모두 고 장군 묘소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전설은 특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변이와 굴절 양상을 보인다. 용인시 지역에서 전해 오는 「고 장군 묘소의 전설」은 ‘아기장수 설화’ 모티프가 특정 가문과 연계되어 있다. 보통 아기장수 설화는 ‘날개 달린 아기장수와 용마의 출현’ 유형과 ‘어머니의 잘못으로 실패한 아기장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 장군 묘소의 전설」은 ‘날개 달린 아기장수와 용마의 출현’ 유형에 해당한다. 이와 유사한 전설이 용인시 유방리에서 채록된 「아기장수와 용마바위」 전설이다. 두 전설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차이가 있다면 가문이 고씨에서 남씨로, 양산봉이 칼봉으로, 감투봉이 투봉으로 변이된 양상을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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