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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904
한자 四隱亭記
영어음역 Saeunjeonggi
영어의미역 The Chronicle of Saeunjeong Pavili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615[사은로 16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홍순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기문(記文)
작가 정범조(鄭範祖)[1833~1898]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후기

[정의]

조선 후기 정범조사은정의 중창을 기념하여 지은 기문.

[개설]

「사은정기(四隱亭記)」조광조의 9세손인 조국인(趙國仁)사은정(四隱亭)을 중창하고 나서 정범조(鄭範祖)[1833~1898]에게 부탁하자 지어준 기문(記文)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있는 사은정에 현판으로 걸려 있다. 사은정정암 조광조(趙光祖)를 비롯하여 중종 때의 유학자로 식견이 높았던 조광보(趙光輔)조광좌(趙光佐), 이자(李耔) 등 사현이 장수 강학하던 정자이다. 이곳을 사은이라 한 것은, "은거하면서 농사짓고, 나무하고, 고기를 낚고, 약초를 캐는 네 가지 즐거움의 뜻을 취한다"는 의미이다.

[내용]

사은정의 경치와 연혁, 조광조·조광보·조광좌·이자 선생의 학덕과 의리를 칭송하는 내용이다.

"사은정문정공 정암 조 선생이 도를 강론하던 곳이다. 정자는 구성(駒城)의 치소 남쪽 취봉, 보개 양산 가운데 있는데, 높은 벽과 층층한 바위, 맑은 시내와 굽은 물의 승경이 있다. 정자를 사은(四隱)이라 이름한 것은, 숨어서 농사짓고, 숨어서 나물하고, 숨어서 낚시질하고, 숨어서 놀기 때문에 선생께서 숨어서 즐긴다는 뜻을 붙인 것이다.……(중략)……

선생께서 도의로 맺은 친우가 세 사람 있는데, 음애(陰崖) 이공과 일가 사람에 방은(方隱)회곡(晦谷) 형제 두 분이다. 선생께서 휴양하실 때 세 군자와 함께 사은정에서 경서의 뜻을 강론하여 밝히면서 매우 즐거워하였다.……(중략)……

선생께서 돌아가신 지 이미 3백 년이 지났고, 정자 역시 따라서 훼손되었다. 선생의 9세손 국인이 세월이 지나감이 더욱 오래됨을 슬퍼하고, 옛터가 영원히 없어짐을 안타깝게 여겨 세 분의 자손과 의논하여 중창하도록 하였다. 정자가 이윽고 이루어짐에 범조에게 기문을 부탁하였다." (하략)

[의의와 평가]

사은정의 연혁과 중창 당시의 사은정 주변의 정황을 가늠할 수 있어, 현존하는 「중수사은정기(重修四隱亭記)」·「사은정 중건기(四隱亭 重建記)」와 함께 사은정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록유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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