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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615
영어음역 Kkumi Gitteun Temapakeu Ebeoraendeu
영어의미역 Everland Resor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가실리 310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

[개설]

용인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1976년에 개장한 에버랜드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 있는 종합 행락지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동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2002년 세계 유원지 입장객수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삼성 그룹의 하나인 삼성 에버랜드에서 관리하고 있다. 1996년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영원과 활력을 의미하는 ‘에버(EVER)’와 자연·포근함을 상징하는 ‘랜드(LAND)’를 결합한 에버랜드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 인간의 꿈과 사랑·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시대별로 본 에버랜드의 변천]

1. 새로운 레저 문화의 시작(1976~1986)

1976년 4월 17일, 5년여 동안 450만 평의 산지를 개간하여 준비한 자연농원이 첫 손님을 맞았다. 식물원과 동물원, 놀이동산으로 꾸며진 자연농원은 국토개발 시범장이자 자연학습장으로 처음 선을 보였는데, 신기한 동물과 아름다운 꽃,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장미축제와 야간개장(1985년)이 시작되면서 자연농원은 비일상적인 체험과 즐거운 휴식, 정서적 안정을 주는 전 국민의 레저 공간으로 사랑받기 시작했다.

2.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향한 도전(1987~1996)

1980년대 후반부터 자연농원은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갔다. ‘공룡전(1989년)’과 ‘세계 미이라전(1991년)’ 등 대형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여 즐기며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해 나갔고, 눈썰매장 개장(1987년)에 이어 튤립축제(1992년)와 국화큰잔치(1993년)를 마련해 사계절 축제를 완성하였다. 개장 20주년을 맞은 1996년에는 에버랜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는데, 이 해에 페스티벌 월드의 시설과 퍼레이드를 개편하고 세계 최대의 워터 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열어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로 발돋움하였다.

3. 행복을 충전하는 테마 리조트(1997~ )

에버랜드는 2000년에 고객만족대상 5년 연속 수상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 또한 2001년 기준으로 연간 입장객 910만 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디즈니 사단에 이어 세계 5위의 테마파크로 선정되었으며,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입장객 증가율이라는 성과로 세계 레저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스피드 웨이·홈브리지 호스텔·글렌로스 골프클럽·엑티바 파크·호암미술관·삼성교통박물관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로 성장하였다.

[테마파크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세계 각지의 주요 도시를 테마로 한 ‘글로벌 페어’를 비롯해 갖가지 놀이시설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아메리칸 어드벤처’·‘매직랜드’·‘유러피언 어드벤처’·‘주토피아’ 등 다섯 개의 테마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튤립·장미 등 계절별로 전시되는 ‘꽃 정원’과 국내 최장의 눈썰매장인 ‘스노우 버스터,’ 『이솝우화』를 주제로 한 테마존 ‘이솝 빌리지’ 등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초식동물과 맹수가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복합 사파리 ‘사파리 월드’가 유명하다.

이슬람과 스페인·인도·러시아 등 세계 각지의 신기하고 아름다운 성(城) 모양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글로벌 페어는, 역사와 문화의 산 교육장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0여 종의 최신 공연물들이 집합한 아메리칸 어드벤처에는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를 주요 테마로 스릴 넘치는 독수리 요새와 콜럼부스 어드벤처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나이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들만의 놀이기구를 모아 놓은 어린이 놀이천국 매직랜드와, 계절별로 튤립·장미·백합·국화 등의 꽃을 테마로 한 꽃이 만발하는 포시즌스 가든이 자리잡은 유러피언 어드벤처도 볼 만하다. 약 3만 5천 평의 부지 위에 백여 종, 천여 마리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주토피아에서는 동물들에게 야생의 서식지와 최대한 근접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는데, 초식동물과 맹수가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복합 사파리 ‘사파리 월드’가 볼 만하다.

한겨울에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노우 버스터는 국내 최초·최장의 눈썰매장을 갖춘 스노 파크로, 크리스마스와 설날 등 축일에 맞는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특집 행사들이 해마다 새롭게 열려 가족과 연인들이 한겨울 추억을 나누기에 좋다.

[365일 축제의 나라]

에버랜드는 일 년 내내 색다른 테마로 다양한 축제를 펼친다. 2004년부터 가을의 풍성함과 낭만을 테마로 선보인 가을 축제 ‘해피 할로윈’이 문을 열었고, 11월에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축제인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유로 카니발 판타지’, ‘문 라이트 퍼레이드’, ‘올림푸스 판타지’ 등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1. 스노우 페스티벌(1~2월)

이국적인 알프스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눈과 얼음의 축제가 스노우 페스티벌이다.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스키 썰매, 튜브 봅슬레이, 가족 썰매, 유아 썰매, 화이트 썰매 등 스위스 산악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참나무 장작 스토브가 마련된 알파인 빌리지에서는 따뜻한 차와 음식을 즐기며 겨울의 정취를 음미할 수 있다.

2. 유로 페스티벌(3~6월)

2005년에 첫선을 보인 유로 페스티벌은 에버랜드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의 새로운 축제이다. 파크 전체를 유럽 왕실로 꾸며, 하루만에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8세기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을 표현한 퍼레이드 ‘베르사유 파티’, 유럽 광장의 축제 문화를 재현한 ‘유로 카니발’, 그리스의 올림푸스 신전을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 쇼 ‘올림푸스 환타지’ 등 유럽 각국의 축제와 음악·민속춤·거리공연이 화려하고 다채롭게 펼쳐져 마치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3. 썸머 스플래쉬(6~9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물’을 테마로 한 여름축제 썸머 스플래쉬는 물을 이용한 다향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가득하다. 주간에는 물을 직접 맞으며 즐기는 ‘스플래쉬 퍼레이드’와 ‘스플래쉬 존’, ‘쿨 존’에서의 재미있는 물놀이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몰아낸다. 야간에는 화려한 빛의 퍼레이드 ‘라이트 스플래쉬’와 멀티미디어 쇼로 상쾌한 여름밤을 제공하고 있다.

4. 해피 할로윈(9~10월)

할로윈 파티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색다른 축제로 발전시킨 가을축제이다. 신기하고 유쾌한 공포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풍성하다. 파크 곳곳을 조형물과 호박으로 장식하고 레이저 빔을 활용하여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5.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11~12월)

국내 테마파크 사상 최초로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어 온 에버랜드는 2004년부터 보다 새롭게 꾸며진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특별시’를 컨셉으로 하여 대규모 오로라를 에버랜드 상공에 재현하는 ‘크리스마스 매직 인 더 스카이’를 오픈하고 대규모 테마공간 ‘산타 빌리지’를 조성하였다. 또한 캐롤 판타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트리 점등식 등의 대형 공연으로 감동적이면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 있다.

[참고문헌]
  • 『용인시사』(용인시사편찬위원회, 2006)
  • 『Everland is』(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2006)
  • 내부자료(삼성에버랜드 Press Kit)
  • 내부자료(에버랜드 리조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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