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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0011
한자 慶安川
영어음역 Gyeongancheon
영어의미역 Gyeongancheon Stream
이칭/별칭 김량천(金良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추윤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 용해곡 상봉에서 발원하여 광주시 서하리에서 팔당호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한강의 지류이기도 한 경안천(慶安川)은 유역면적 561.02㎢ , 유로연장 49.3㎞, 하폭 1,930㎞, 하천연장 22.5㎞인 국가하천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국도가 경안천 유역을 관통하고 있으며, 유역 내에 용인시와 광주시, 곤지암 인터체인지가 있다.

경안천의 발원지는 용인시 처인구 호동의 용해곡 상봉[410m 지점], 곧 문수봉[404.8m] 남서쪽 계곡이다. 이곳은 처인구이동읍호동, 원삼면과 안성시 양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일명 발원샘이라고도 하는데, 근동에서는 이 골짜기를 ‘아낙골’이라고도 부른다.

경안천은 용인시의 중심가인 중앙동을 지나 북류하다 모현읍에서 능원천과 합류한 후 두리봉에서 흘러 들어오는 고산천과 문형산에서 흐르는 직리천, 그리고 광주시 중대동에서 흐르는 중대천을 장지동에서 흡수하며 흐른다. 그리고 이어 목현동에서 발원한 목현천과 경안동에서 만나 큰 물을 이루고 흐르다가 다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곤지암천과 합류하여 서하리에서 한강 수계인 팔당호로 흘러 들어간다.

[명칭유래]

경안천의 명칭은 옛 광주시 경안리(慶安里)에서 유래하였으나, 경안리는 1917년 광주군청이 남한산성에서 경안면 경안리로 옮겨 오면서 서울에서 가깝다고 하여 일제에 의해 경안(京安)으로 표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하천의 한자는 바뀌지 않고 경안천(慶安川)이라 불린다. 한편으로 용인군 군청소재지인 김량장리를 관류한다 하여 김량천(金良川)이라 부르기도 한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경안천우천(牛川), 즉 ‘소내’로 표기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소천(小川)이 주 동쪽 30리에 있는데 도미진(渡迷津)으로 들어간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당시 경안면은 충주와 문경을 거쳐 영남 지역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경안역이 위치하고 있었다. 따라서 경안(慶安)이란 명칭이 하천뿐만 아니라 면의 명칭과 역명 등 주요 지명에 폭넓게 쓰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경안천경안천 본류와 곤지암천 등, 크게 두 물줄기로 구성되어 있다. 경안천 본류에는 오산천·신원천·유운천·신대천·영문천·금학천·원촌천·상미천·초하천·목현천·진리천·능원천·양지천·금어천·죽북천·운학천 등이 유입되고, 곤지암천에는 학동천·우산천·신촌천·상미곡천·노곡천 등이 유입된다. 경안천 유역의 지질은 주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로는 남북 방향으로 용인단층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적으로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일직선상으로 흐른다.

경안천의 양편에는 5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가 나란히 발달되어 있으며, 하천을 따라서 좁고 길게 토사가 퇴적되어 충적지가 발달하여 현재 답작 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경안천 지류들은 국지적으로는 곡저 평야 내에서 일부 사행천 유로를 나타내기도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직선 유로를 유지하고 있다. 하천 연변 충적지 가운데 전작 지대에서는 서울과 수원을 시장으로 한 근교 원예농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유역의 연강수량은 1,300㎜ 내외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현황]

용인 평야의 젖줄이기도 한 경안천은 30~40년 전만 해도 천렵 등이 이루어지고 도시인들이 낚시를 위해 찾아올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낙농가와 각종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오염되기 시작하여, 2007년 2월 기준으로 팔당호 유입 수량은 1일 평균 47만 4천 톤으로 1.6%에 불과하지만 BOD 기준 오염 기여도는 무려 16%에 달한다.

이에 경기도는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2007년 3월부터 경안천 상류 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길업지구와 마평 지역에 수질정화 습지조성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2010년, 경안천의 본류 및 지천 53㎞와 38만 평의 생태 습지가 조성되고, 자전거도로와 둔치 등이 형성되면서 경안천은 “사람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화되었다.

경안천 정화사업과 연계되어 조성되는 길업습지와 마평습지는 하루 3만 톤의 하수처리 방류수와 하천 처리수를 경안천 상류로 끌어올려 습지정화 시설에서 2차 처리,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수질 정화용 습지 조성이 성공하면 경안천은 자연형 도시하천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용인시는 지천 및 본류의 수질 개선은 물론이고 경기도의 팔당호 1급수 달성을 위한 경안천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인근 광주시와 함께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경안천살리기 운동본부’를 2006년에 발족하였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과정에서 난개발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짊어지고 있는 용인시는 경안천 등의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총 2,023억 원을 투입한 대대적인 하천복원사업이 2010년 완공되어 물 맑고 물이 많은 용인의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친화형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5.10 행정지명 현행화 모현면에서 모현읍으로 변경 사실 반영
2012.03.30 [현황] 현 시점으로 문장 변경 <변경 전>이에 경기도는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2010년까지 경안천의 본류 및 지천 53㎞와 38만 평의 생태 습지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와 둔치 등을 만들어 경안천을 “사람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7년 3월부터 경안천 상류 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길업지구와 마평 지역에 수질정화 습지조성 공사를 시작하였다. <변경 후>이에 경기도는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2007년 3월부터 경안천 상류 지역인 용인시 처인구 길업지구와 마평 지역에 수질정화 습지조성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2010년, 경안천의 본류 및 지천 53㎞와 38만 평의 생태 습지가 조성되고, 자전거도로와 둔치 등이 형성되면서 경안천은 “사람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화되었다.
2012.03.30 [현황] 현 시점으로 문장 변경 <변경 전>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과정에서 난개발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짊어지고 있는 용인시는 경안천 등의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하여 총 2,023억 원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하천복원사업이 완공되는 2010년이면 물 맑고 물이 많은 용인의 옛 명성을 되찾을 뿐 아니라 자연친화형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변경 후>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과정에서 난개발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짊어지고 있는 용인시는 경안천 등의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총 2,023억 원을 투입한 대대적인 하천복원사업이 2010년 완공되어 물 맑고 물이 많은 용인의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연친화형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1.03.09 본문 수정 본문내 오탈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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