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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두암산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자.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정암 조광조, 방은 조광보, 회곡 조광좌, 음애 이자 등이 모여 학문을 논하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정자의 이름을 사은(四隱)이라 한 것은 정암, 방은, 회곡, 음애가 서로 친하게 지내며 도의(道義)로써 사귀어 더불어 즐거워하고, 농사 짓고[耕], 나무하고[薪], 낚시질하며[釣], 나물 캐는[菜] 네 가지를 낙으로 삼아 여생을 보내기 위하여 정자를 지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