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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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장 은 백암면 백암리에 개장하는 정기적인 재래시장으로, 날짜의 끝에 1, 6이 붙는 날에 주기적으로 열리는 5일장에 속한다. 용인시와 이천시, 안성군을 잇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과거 경상도에서까지 소를 사러 올라올 정도로 큰 쇠전이 열렸던 규모가 큰 시장이었다. 백암장은 백암장이 서는 곳에는 음식점, 채소가게, 어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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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있는 백암지역문화제발굴보전위원회가 매년 음력 7월 15일에 개최하는 민속 축제. 백암 백중 문화제는 400여 년을 이어져 오다 중단된 백암 지역의 오랜 전통인 백암 백중놀이를 2011년부터 30년 만에 부활시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경기도 용인시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이다. 백중은 한가위 한 달 전인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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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꼭 사거나 팔 물건이 없더라도 구경삼아 시장에 나와 본다. 이것이 농촌시장의 특징이다. 그래서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씨오쟁이 짊어지고 따라간다.”라는 속담도 있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농촌의 마을도 장날이 되면 활기를 띤다. 장터에 이르는 길은 손이나 어깨, 등, 머리 위에 곡식자루, 닭, 계란, 채소 등을 이거나 지고 나오는 농민들로 북적거린다. 장에는 못 보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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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백암은 넓은 들판과 넘실대는 하천을 가진 용인 동부 지역의 곡창지대였다. 풍요로운 농촌으로 인근 지역의 부러움을 살 만큼 부촌(富村)이었다. “신갈 처녀 백암에 시집가면 부모 얼굴 퍼진다.”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척박한 땅의 신갈과 기름지고 넓은 들판을 가진 백암을 비교해서 전하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는 신갈 처녀가 백암으로 시집간 사례가 많지 않다. 다른 지역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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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백암장터는 지금의 장터에 비해 훨씬 컸다. 지금의 도로에서부터 청미천 언덕까지 난전이 이어졌고 길이도 훨씬 길어 백암버스정류장에서 현재의 면사무소 뒤까지 장이 늘어섰다. 장꾼들의 수도 훨씬 많아 한때는 백암장에 나오면 못 구하는 물건이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장 구경하랴, 얘기 나누랴, 술 한 잔 하랴, 하루 네 번 다니던 버스 막차를 놓치고 집까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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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장에는 10여 곳의 잡화상이 있으며 대부분 초로의 여성들이 소규모의 좌판을 펴고 있다. 상도의를 지키려는 듯 한 곳에 몰려 있지 않고 군데군데 거리를 두고 있어 설사 놓치고 간 물건이라도 다시 찾는 번거로움 없이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판매되는 물품은 대동소이하며 다만 물량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더라도 중형승용차 한 대 분량이 안 될 만큼이다. 우리 생활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