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집에서 인분 치우는 법까지 가르쳐 딸을 시집보내면서 “바둑이 말하기 전, 삼 년 동안은 말을 하지 말아라.” 하고 당부하였다. 시집을 와서 통 말을 안 하자 시아버지가, “아! 인물도 좋고 뭐든지 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