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부 이야기. 1982년 1월 23일에 서리 하반마을의 안산 밑에 사는 오수영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하였다. 홀아버지를 모시고 어렵게 사는 총각이 장가를 갔다. 다행히 효부인 며느리를 들였는데, 시아버지 되는 사람이 술 외출이 잦았다. 하루는 산 넘어 친구 환갑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