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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동 기와집마을의 유래가 된 음애 이자 고택의 부엌은 마루를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독은 앞마당 한켠에 위치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우물은 남아 있지만 장독대는 없어진 상태이다. 부엌 안에는 2개의 아궁이가 달린 부뚜막에 2개의 가마솥이 걸려 있고, 뒤쪽으로는 나무광이 놓여 있다. 가마솥 중 한 개의 가마솥은 몸통 주변에 4개의 전이 달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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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음력으로는 5월에서 7월경에 해당되며, 날씨가 더워지게 되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몸의 양기를 보충할 만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또한 오이, 호박, 가지, 고추, 깨, 콩, 토마토 등을 수확하여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음식으로 먹거나 장기 보관을 위하여 건조 등의 방법으로 갈무리한다. 빨간색으로 익은 고추를 넓게 펴서 말려 내년 한 해 먹을 고춧가루 만들 준비를 하고,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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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음력으로는 5월에서 7월경에 해당되며, 날씨가 더워지게 되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몸의 양기를 보충할 만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 또한 오이, 호박, 가지, 고추, 깨, 콩, 토마토, 감자 등을 수확하여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음식으로 먹거나, 장기 보관을 위하여 건조 등의 방법으로 갈무리한다. 빨간색으로 익은 고추를 넓게 펴서 말려 내년 한 해 먹을 고춧가루 만들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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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만들어 먹는 속성 별미장. 경기도 용인시 고기1동에서는 일반적인 장류 외에 ‘맛장’이라는 것을 별도로 만들어 먹고 있다. 이 맛장은 메주가루를 소금물에 타서 걸쭉한 된장같이 덩어리로 만들어 고춧가루를 섞어서 쌈장처럼 만들어 먹는 장이다. 맛장은 별미장이면서, 속성 된장이다. 흔히 간장을 뜨고 남은 보통 된장과는 달리 메주를 빻아 소금 간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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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는 흰콩으로 만드는데, 입동 무렵 쑨다. 이를 ‘메주쑤기’라 한다. 메주를 쑤는 시기는 입동 무렵 김장하기 전에 주로 한다. 하지만 각자 여유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대로 메주를 만든다. 메주는 콩 1~2말을 도주받아서 쑤고, 자녀들에게도 나눠준다. 메주를 삶을 때 물의 양은 콩의 2~3배 정도 넣고 삶는데, 물은 한번에 다 넣고 삶는다. 물이 너무 적어 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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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무릇을 고추장에 박아 만든 장아찌.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무릇은 야자고(野茨菰)·흥거(興渠)라고도 불리며, 구황식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봄에 무릇을 채취하여 알뿌리는 버리고 삶아서 매일 물을 갈아주면서 1주일간 우려낸다. 물에 우려낸 무릇을 채반에 널어 바싹 말려둔다. 준비한 간장과 물엿, 고추, 마늘을 넣어 끓여 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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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배추, 무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절여 파, 마늘, 고춧가루, 젓국 등의 양념을 넣어 버무려 발효 숙성시킨 것으로, 다른 경기 지역과 마찬가지로 배추김치를 배추속백이라고 불렀다. 또한 싱건지와 짠지를 먹는다. 대표적인 김치를 들라면 열무짠지, 속백이, 깍두기 등을 든다. 일상식에서 짠지나 싱건지를 먹는 것은 경기도 지역의 특징이기도 한데, 서울 음식보다 소박하고 간은 세지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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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기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곡동 기와집마을 사람들도 김치를 짠지나 싱건지라고 일컫는데, 충청도에서는 배추김치라 말한다고 하면서 지역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짠지는 봄이나 여름에 먹는 것이며, 싱건지는 묽게 담아 심심하게 먹는 것이다. 무김치는 무짠지라고 하는데, 무 이파리만 자른 후 무를 소금에 절여 김치를 담근다. 무 싱건지를 담글 때는 무의 아래위를 자르지 않고 담근다. 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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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동 기와집마을에서는 입동 무렵에 메주를 쑤어서, 정월경에 장을 담근다. 장에는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이 있으며, 예전만큼 장을 많이 만들지는 않는다. 장의 종류에 따라 장을 담그는 순서가 있는데, 간장, 된장, 고추장 순서로 담근다. 고추장을 먼저 담그지는 않는다. 간장은 가장 으뜸인 것으로 장 중의 으뜸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한편 세간날 때에는 간장,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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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3일, 우리 조사팀은 경기도 용인시 지곡동 마을회관을 찾아갔다.지곡2리 마을회관 그 곳에는 어르신 4~5분이 계셔서 얘기를 나누시는 중이셨다. 필자는 식생활 전공이다 보니, 다식판이나 제기 등의 옛 부엌살림을 넣어 전시하고 있는 장식장에 눈길이 갔다. 그래서 자연스레 어르신께 “장식장에 있는 다식판을 보아도 되나요? 라고 여쭈어보았더니, 흔쾌히 보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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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순대는 조선시대 이래 죽성(현 안성시 죽산면)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죽성이 퇴조하면서 인근 고을인 용인시 백암면의 백암장을 통해 전통이 유지 보존되어 오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쯤 ‘풍성옥’을 운영하던 함경도 출신의 이억조(여, 1909~1996)가 백암장이 설 때 순대와 국밥을 만들어 팔던 것이 시초라고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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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곡식가루에 호박 같은 것을 섞어서 된 풀처럼 쑨 음식. 범벅은 쌀 등의 곡식가루가 부족하여 떡을 만들기 어려울 때 다른 재료를 함께 혼합하여 만들었는데, 끼니를 잇기 어려웠던 시기에는 구황음식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누렇게 익은 호박을 씻어 물을 붓고 끓여 푹 삶아 으깨고 삶은 팥, 삶은 콩 등을 함께 넣어 끓이다가 찹쌀가루를 넣어서 쑨다. 호박범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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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들기름으로 섞어 버무려 만든 속성 별미장.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3리 반정마을에서는 일반적인 장류 외에 ‘빠치장’ 또는 ‘빠찌장’이라는 장을 별도로 만들어 먹고 있다. 빠치장은 별미장이면서, 속성으로 만든 쌈장이다. 일반적인 별미장은 소금물에 개어서 먹거나 하지만, 이 별미장은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혼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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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용인시에서는 생업으로 농사를 짓는 가구가 많았기에, 해당 지역에서 나는 산물을 이용하여 매일 반복하여 먹는 일상식의 일부를 자급자족하고 있으며, 여기에 사회문화적으로 필요한 세시음식과 통과의례음식 등의 의례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식생활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점차로 도시화되고 있어, 농업에 기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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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찹쌀가루에 쑥을 넣고 소를 넣어 동그랗게 빚어 고물을 묻혀 만든 경단. 쑥구리단자는 쑥굴리단자 또는 쑥굴리라고도 불리는 단자로, 특히 봄철에 많이 나는 쑥을 이용한 떡이다. 『조선요리제법』에서는 “찹쌀가루에 파랗게 데친 쑥을 곱게 다져 섞어 익반죽하여 넓적하게 덩어리로 만들어 삶아 건져 덩어리가 풀리도록 저어 보통 경단만큼씩 떼어 삶은 밤,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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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담궈 먹는 오이지. 조선에 쓰여진 고조리서(古調理書)에도 용인오이지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경기도 지방의 향토음식이다. 특히 7~8월이 제철인 오이를 이용하고 쌀뜨물과 찬물을 함께 넣어 만든 소금물에 오이지를 담그는 것이 특징이다. 1766년(영조 42) 발간된 가정백과전서인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용인담과저법(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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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학일마을 사람들의 식생활은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마을 사람들에 의해 농사지어진 쌀과 채소 등을 이용하여 밥, 국, 김치, 반찬이 함께 놓인 농가의 밥상이 한상 차려진다. 마을 사람들이 매일 반복하여 먹는 일상적 상차림과 더불어 사시사철 나는 식품을 이용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월별 세시풍속 의례에 맞춰 먹는 세시음식 등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 학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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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지곡동 기와집마을 사람들의 식생활도 대부분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마을 사람들에 의해 농사지어진 쌀과 채소 등을 이용하여 밥, 국, 김치, 반찬을 놓아 일상 음식으로 먹는다. 한편 매년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월별 세시풍속 의례에 맞춰 먹는 세시음식 등 특별한 날에도 사시사철 나는 식품을 이용하여 먹지만 최근 들어 공장이 들어서고,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농지 면적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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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일마을 된장마을에서는 장 담그기 작목반을 운영하며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입동 무렵에 메주를 쑤어서, 정월 경에 장 담그기 체험을 한다. 장을 담그는 체험을 하는 사람에게 메주 1말에 숯 3개, 고추 3개, 대추 3개를 함께 넣어서 상품으로 주고 있다. 장을 담그는 체험 운영은 작목반 13분이 하고 계시는데, 힘든 일이라 여긴다. 여성 5명,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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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여름에 참외로 만들어 먹는 장아찌. 용인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여름철에 많이 나는 참외를 이용하여 장아찌를 만들어 먹었다. 장아찌로 만드는 참외는 주로 참외 열매를 솎아 줄 때 따내는 풋참외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끝물 참외를 이용하였다. 참외장아찌는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으며, 참외의 신선한 향이 나서 밑반찬으로 먹기 좋은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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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음력으로는 11월에서 1월경에 해당되며,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학일마을 사람들에게는 농한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학일마을 사람들은 농한기에 더욱 바쁘다. 왜냐하면 ‘된장마을’로서 장 담그기 작목반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장 담그기’ 체험 등 전통민속민화 행사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썰매타기, 눈썰매타기 정월 대보름맞이 놀이, 장 담그기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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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음력으로는 11월에서 1월경에 해당되며, 이즈음에 속하는 세시풍속으로는 11월 동지, 정월 설과 대보름이 속한다. (1) 동지 음식 기와집마을 사람들은 11월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데, 찹쌀새알심을 넣어서 만든다. 끓인 팥죽은 퍼서 밖에 뿌리는데 이것은 잡귀가 범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모든 집에서 팥죽을 끓이는 것은 아니고, 염병을 앓다가 죽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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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양념장을 발라 석쇠에 굽거나 들기름에 구운 표고버섯.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등에서는 특용작물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아져, 표고버섯의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이에 산출되는 표고버섯을 이용한 향토음식이 나오게 되었다. 생표고의 경우에는 깨끗이 다듬어 양념장을 발라 굽고, 건표고의 경우에는 불려서 이용한다. 표고버섯, 홍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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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음력으로는 2월에서 4월경에 해당되며, 이때쯤이면 얼었던 땅이 녹고, 겨울을 이겨내고 갖은 나물들이 자라나서, 마을 아낙네들은 바구니 하나 옆에다 끼고 나물을 캐 와서 입맛 없는 계절에 입맛을 돋게 한다. 달래로 양념장을 만들어 김과 함께 싸 먹을 때 양념간장으로 얹어 먹고, 냉이로 된장국도 끓이고 고추장이나 된장으로 양념한 냉이나물도 무쳐 낸다. 씀바귀도 캐 와서 나물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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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음력으로는 2월에서 4월경에 해당되며, 이 때 쯤에는 봄나물이 한창인데, 두릅이나 쑥, 오망초뿌리,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을 캐 와서 입맛을 돋아주는 나물의 맛을 즐기는 것을 통해 봄의 춘곤증을 이겨낸다. 예전에 쌀이 부족하던 때에는 구황식으로 ‘쑥떡’을 해먹기도 하였다. 쑥을 넣어 쑥개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는데, 없는 집은 밀가루로 만들었다.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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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음력으로는 8월에서 10월경에 해당되며, 봄에 뿌렸던 씨앗을 수확하는 풍성한 계절이다. 논농사로 지은 ‘쌀’을 수확하고, 배 밭에서는 배를 수확하고, 밤 밭에서는 밤을 수확하며, 마을 뒷산에서는 ‘밤 줍기’ 체험행사도 펼친다. 그래서 학일마을에서는 가을에 과일 따기,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벼 베기, 메주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즈음에 속하는 세시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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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음력으로는 8월에서 10월경에 해당되며, 추수의 계절이다. 논농사로 지은 ‘쌀’을 수확하고, 고구마를 캐고, 판매한다. 이즈음에 속하는 세시풍속으로는 8월 한가위, 9월 중양절, 10월 상달이 속하는데, 기와집마을 사람들은 8월 한가위 추석에는 송편과 제수를 만들어 제사를 지내는데, 밤, 대추, 적, 포, 배, 사과 등을 꼭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 8월 추석에는 송편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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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일마을 부엌은 현대식으로 개조된 곳이 많다. 가열대, 준비대, 싱크대, 식기건조대 및 수납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켠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 밥솥 등의 가정기기가 놓여있다. 냉장고에는 음식재료들이 냉동고와 냉장고 안에 차있다. 식탁은 입식용 식탁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원반이나 사각반을 부엌 한쪽에 두고 쓰는 경우가 많다. 부엌의 입구쪽이나, 부엌의 옆 공간을 식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