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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에 있는 고려 전기 마애보살상 2구. 문수사지는 원삼면 문촌리 문수산에 있으며, 지금은 우물과 맷돌 자국이 있는 자연암반, 건물지만이 남아 있는 옛 절터이다. 마애보살상은 문수사지에서 북서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약 50m 정도 오르면 있다. 이곳에는 남쪽을 향해 ㄱ자형의 단애(斷崖)가 형성되어 있는데, 마애보살상은 단애의 서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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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백봉리 대은사에 있는 고려 전기의 탑재. 이 지역 주민들이 잣나무골이라 부르는 곳에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절터가 있다. 현재 절터에는 건물지와 함께 불상과 대좌(臺座), 탑재, 초석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주변에는 와편(瓦片)이 산재하고 있어 과거에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근래 들어 대은사(大恩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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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청자 가마 터. 보정동 요지는 산3-1번지의 보정동 요지1과 681번지의 보정동 요지2로 나누어져 있는데, 보정동 요지1은 불곡산에서 법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 대치고개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단국대학교 신축건물 뒤편에서 약 2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남쪽에 탄천의 지류인 옥정천이 흐르고, 주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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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백자 가마 터. 서리 요지는 두 곳에 나뉘어 있는데, 이 곳은 서리 상반요지라고도 불리는 서리 요지2이다. 서리 요지1과 마찬가지로 고려백자 요지로 서리 고려백자 요지라고도 불린다. 서리 요지2는 좌우변과 위쪽에 산림이 우거져 있어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유적은 폭이 약 45m이고, 상하의 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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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초기 경기도 용인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 건국 초기에는 지방에 수령이 파견되지 못하고 호족들에게 일임되고 있었는데, 성종 때 지방관의 설치를 보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지방에 외관을 파견한 것은 983년 12목의 설치를 시초로 하였다. 그 뒤 몇 차례의 개폐를 거듭하다가 1018년 지방 제도가 일단락되었다. 용구현(龍駒縣)은 고려 건국 초기에 지방 제도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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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가마 터.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서리 요지 두 곳 가운데 하나로, 서리 요지1로 불린다. 서리 중덕부락의 진입로 북편에 커다란 느티나무들이 서 있는 낮은 구릉이 있는데, 이 구릉이 바로 가마에 사용된 갑발더미이다. 1984년, 1987년, 1988년 3차례에 걸쳐 호암미술관에서 발굴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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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용인 출신의 개국공신이자 용인이씨의 시조. 왕건의 누이를 아내로 맞이하여 고려조의 첫 부마(附馬)가 되었다. 신라 말에 용구(龍駒)[경기도 용인시의 옛 이름]에서 태어난 토호(土豪)였는데,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왕건이 고려의 태조가 되었을 때 개국공신의 예우로서 식읍(食邑) 500호를 하사하고 산성군(山城君)에 봉하고자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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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자은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채록 상황에서, 영덕동에는 용인이씨의 공동 장지가 있어 문중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 들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된 내용과 약간 다른 이야기가 채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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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 산록에 소재했던 서봉사 승려. 휘는 종린(宗璘), 자는 중지(重之), 속성은 왕(王)씨로 고려 17대 국왕 인종(仁宗)의 아들. 13세 때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고 15세 때인 1141년(인종 19) 개성 불일사(佛日寺)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인종이 항상 궁궐 내 도량으로 종린을 초빙하여 강론을 들었으며 1146년에 수좌(首座)로 진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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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호암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전기 간행된 불교 경전.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은 줄여서 『대반야경』, 『반야경』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존재물 자체에는 실체가 없으므로 집착하는 마음을 갖지 말라는 공(空)사상을 기본 사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반야심경』이라 부르며, 종파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읽고 외우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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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전기 간행된 초조대장경의 하나.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권제1)은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화엄경(華嚴經)』주본 80권 중 권제1로, 고려 전기에 만든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가운데 하나이다.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것을 기본 사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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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 박물관에 있는 고려 전기 초조대장경 판본. 『초조본 성지세다라니경』은 인도 출신인 시호(施護)가 10세기 말 한문으로 번역한 경전이다. ‘성지세다라니’란 ‘덕망이 높은 지세보살의 주문’이라는 뜻이다.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79호로 지정되었다. 시호는 인도의 불교 학자이자 역경승(譯經僧)으로 북인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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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명지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전기 간행된 초조대장경의 하나.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은 인도의 미륵보살이 지은 글을 당나라의 현장[602~664]이 번역하여 천자문의 순서대로 백 권을 수록한 것이다. 11세기에 간행한 초조대장경 가운데 하나로 『유가사지론』(권17)은 습(習)자의 함에 들어 있다. 1988년 12월 28일에 국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