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양원은 의지할 데 없는 병든 자들을 자신의 가족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보살핀다. 애양원은 낯선 외국인들이 치료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까지도 배려하는 박애 정신의 산실로서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애양원과 관련된 마을들은 환자, 특히 일반인들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접촉을 꺼리던 나환자 등 소외 계층의 공동체로서 자연스레 발생되었다. 도성마을은 1975년 토플이...
광주에 있던 한센병 치료소의 환자 수가 600여 명에 이르자 1925년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1번지[산돌길 148] 신풍마을에 터를 닦고 애양원(愛養院)을 건립하였다. 애양원이란 이름에는 서로 사랑하고 보호하고 도우면서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다른 말로 ‘사랑의 동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당시 돈 77,000원으로 논과 밭 40,000평을 확보하여 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