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년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설치한 수군 진(陣). 방답첨사진은 지금의 돌산읍 군내리에 있었던,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된 최일선 수군거진(水軍巨鎭)이었다. 원래 돌산은 고려시대까지는 돌산현으로 독립된 행정단위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여수현과 함께 폐현시켜 순천부의 일개 면으로 귀속시켜 버렸다. 1523년(중종 18) 전라좌수영...
전라남도 여수시에 전해 내려오는 전란에 관한 이야기. 여수 지역은 예부터 지리적 조건 때문에 왜구의 침략을 자주 받아 왔다. 그래서 고려 후기에는 수군 기지로서 진례만호, 내례만호를 두었으며, 조선 전기 1479년(성종 10)에 전라좌수영을 설치하여 1895년(고종 32)에 혁파되기까지 417년 동안 남해 지역의 방어를 위한 조선 해군의 주요 진지로서 임무를 다해 온 곳이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