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현(지금의 여수시)이 세 번 폐현되었다가 네 번째 복현(復縣)을 이룬 것. 1396년(태조 5)에 조정에서 새로운 왕조(王朝)의 건국에 관한 교지(敎旨)를 전국에 내렸는데, 당시 여수의 현령(縣令) 오흔인(吳欣仁)은 태조의 혁명을 단호히 반대하며 사신을 거절하였다. 이로 인해 태조는 대노하여 여수의 폐현을 명하고 순천부에 예속시켰다. 순천에 예속된 여수 백성들은 훗날...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호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마을 제사. 월산리 호산마을은 율촌면 소재지인 조화리의 맞은편, 즉 순천-여수 간 산업 도로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산비탈 밑에 자리하고 있다. 호산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처음 정착한 이들이 충주지씨(忠州池氏)였다고 하는데, 정확한 문헌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이후 압해정씨(押海...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율촌의 면소재지가 있는 조화리는 조화리와 여흥리로 나뉘고, 여흥리는 여흥1구에서 여흥4구까지의 행정리로 나누어져 있다. 마을마다 전래되어온 이름이 있는데, 행정리인 조화리의 옛이름은 ‘둑실’이다. 마을에 둑이 있어서 ‘둑실’이라고 한 것으로, 조선시대 순천부의 가장 큰 염전인 사항염전이 모래목과 이 마을로 연결되던 둑으로 막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