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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섬. 역사의 섬으로 알려진 거문도에는 예로부터 명망 있는 학자가 많이 배출되었는데 그 중 귤은(橘隱) 김류가 가장 많이 알려졌다. 1814년(순조 14)에 태어난 김류(金瀏)[1814~1884]는 과거를 보려고 한양으로 가던 도중 전라도 장성 땅에서 노사 기정진(奇正鎭)[1798~1879]의 학문에 감화되어 과거를 포기하고 문하생이 되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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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고종 22) 4월 15일 영국이 동양함대를 파견하여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사건. 19세기 중엽 산업자본이 독점자본으로 성장하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서구 열강들의 각축은 더욱 치열해져 식민지 침략의 손길이 동북아시아까지 뻗치기 시작하였다. 1860년 러시아는 한반도 동해(東海)에 임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를 강점하였으나, 이 항구는 겨울철에 얼어붙어 해만(海灣)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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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巨文島)라는 지명은 문자 그대로 ‘큰 학문이 있는 섬’이라는 뜻이다. 거문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거문도는 원래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삼도(三島)’라 불렸다. 그러다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영국이 불법으로 1885년부터 1887년까지 거문도를 점령한 거문도 사건 당시 청나라의 정여창(丁汝昌) 제독(提督)이 거문도에 자주 상륙하여 섬 주민과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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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거문리 지역은 선박의 정박지로 예전부터 활용되었는데 본토와 제주도의 중간지점에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해상교통로에 자리하고 있는 중요한 항구였다. 거문리는 옛날부터 왜인이 살아서 왜섬, 예섬, 외섬이라 했으며, 한자로 기록하면서 외섬을 훈차(訓借)하여 고도(孤島)라 하였다가 그 후에는 고도(古島)라 표기하였다. 1885년 영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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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섬. 360여 년 전 추씨가 입도하여 정착하였으며, 거문도 내의 3개 도서 중 동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동도라 부르게 되었다. 1885년 영국군이 거문도 점령시 포대를 만들었으며 그 흔적인 굴이 현재도 남아 있다. 본래는 삼도라 하였는데 거문도 사건 때 청나라의 정여창이 이곳에 왔다가 학문과 문장에 능한 사람들이 많음을 보고 놀랐다 하여 거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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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고종 31)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운동. 동학은 심화되고 있던 봉건 체제의 모순과 열강의 침략 위기 속에서 1860년 최제우(崔濟愚)에 의해 창시되었다. 동학은 인내천 사상을 내세웠으며, 유·불·선은 물론 민간 신앙과 천주교를 포용한 당시 사회사상의 합성체로 평민은 물론이고 천민에 이르기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동학의 교리에는 개벽과 평등의 반봉건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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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묘도동에 전해 내려오는 명나라 장수 진린에 관한 이야기. 묘도는 광양만의 중앙에 자리 잡은 섬으로 정유재란 때 명나라 제독 진린(陳璘)[1543~1607]과 관련된 지명과 유적이 남아 있다. 묘도에서 광양항이 바라다보이는 평암산을 배산으로 서북으로 터져 있는 골에 터를 잡은 도독마을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사마천의 『사기』나 『광동진씨족보』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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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병자호란 때 순절한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무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세신(世臣), 호는 미당(美堂). 낙촌공(駱村公) 박충원(朴忠元)의 후손이며, 증병조판서 박대복(朴大福)의 아들이다. 임진왜란 때 참전하여 전공을 세운 아버지, 형 박홍주(朴弘冑)와 함께 일문삼충(一門三忠)으로 일컫는다. 박신충은 임진왜란이 이후 고돌산진장(古突山鎭將)으로서 선정을 베풀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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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여수를 관할하는 순천부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푼 인물. 서정순의 자는 원중(元仲)이며 본관은 달성(達城)이다. 조선 말기의 문신으로 순천부사로 부임하여 그 행정력이 여수까지 미쳐 선정을 베풀었으며, 중앙 정치에 참여해서는 함경도의 방곡령 사건 등 외교문제를 처리했고, 갑오개혁 이후 공무아문 대신과 박정양 내각의 법부대신 겸 고등재판소 재판장을 지냈으며, 만민공동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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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활동하다 귀국하여 조선을 서양에 소개한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1630~1692]은 우리나라를 최초로 서방에 소개한 인물로 네덜란드 호르큼 사람이다. 17세기 전반에 네덜란드는 열대 농작물과 동남아산 향료, 차, 칠기, 비단, 도자기, 면직물을 거래하려고, 인도나 일본, 대만 등지에 거래처를 둔 동인도회사(V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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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활동한 일본인 경제인. 후쿠나가 마사지로[福永政治郞, 1864~1935]는 여수 지역에 일제의 산미 증식 계획의 일환으로 고뢰농장[다카세농장]을 설립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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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에 있는 전각. 신라 시대 용왕전(龍王殿)은 태자궁(太子宮)인 동궁관(東宮官)에 소속된 9개의 관아 가운데 하나였다. 동궁관의 9개 관아는 동궁아(東宮衙), 어룡성(御龍省), 세댁(洗宅), 급장전(給帳典), 월지전(月池典), 승방전(僧房典), 포전(庖典), 월지악전(月池嶽典), 용왕전이었다. 용왕전은 용왕에게 제사 지내는 모든 일을 관장한 듯하다.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