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군은 완도군·지도군과 함께 동시에 군이 되었는데, 호남 남해안 세 곳의 섬 지역이 군으로 만들어지게 된 데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군이 만들어질 당시의 전라도 관찰사는 이도재(李道宰)[1848~1909]였다. 이도재는 1886년 호군으로 있다가 지금의 완도군 고금도에서 3년간 유배 생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에 고금도의 유림들과 다정하게 지냈다. 이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