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연등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돌로 만든 장승. 벅수는 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몸통에 이름을 새긴 장승이다. 장승의 기능은 마을 수호신이나 이정표, 가람 수호신, 벽사(辟邪) 등 다양하다. 여수 지역에 분포된 벅수에는 ‘남정중(南正重)’, ‘화정려(火正黎)’라는 명문이 있어 지역성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한(漢)나라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역서...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있는 장승. 장승이라는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여수 지역에서는 벅수라고 한다. 벅수는 나무나 돌에 사람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몸통에 이름을 새긴 것이다. 벅수의 기능은 마을의 경계 표시와 함께 수호신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 섬겨진다. 여수 지역 벅수에는 ‘남정중(南正重)’, ‘화정려(火正黎)’라는 이름이...